마음의 쉼터

[스크랩] 가슴 아팠던 가을이 떠나갑니다

대영플랜트 2010. 11. 20. 21:42

      가슴 아팠던 가을이 떠나갑니다
      그대의 그리움에
      왜 그렇게 가슴이 아팠던지...
      가슴앓이가 심했던 가을이었습니다.
      무척 힘이 든 가을날도
      이젠 떠나가려 몸부림을 칩니다.


      그런 가슴 저린 가을날들이
      모두 부질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왜 그렇게 가슴이 타들어 가는
      그리움이었던지...
      그대 없는 가을날이
      몹시 외롭고 쓸쓸했습니다.


      나보다 더 나를 사랑했던
      그대였건만
      다른 사랑을 찾을 만큼
      난 그대에게
      용서받지 못할 사람이었나 싶으니
      가슴이 미어져
      눈물만 흘렸던 가을날이었습니다.
      그런 가슴 아픈 가을날이
      이젠 떠나가려 몸부림을 칩니다.


      이 가을 그대 손잡고
      수북하게 쌓인 낙엽 위를
      나란히 걷고 싶었었는데...
      아직 그대조차도 만나지 못하고
      이렇게 가을을 떠나 보내려니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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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행복한마을 아름다운사람들
글쓴이 : 하늘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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