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주의 타파 역시 노무현 대통령이
보여준 가장 큰 업적중의 하나 입니다.
과거의 제왕적인 대통령의 모습에 많이
길들여저 있는 우리 국민들에겐 대통령이란
이러 이러 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각인이 되어 있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제왕적인 대통령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 국민들의 노예적이고
비열한 안타까운 습성이 나타 나는데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국민성 말입니다
상대방이 강하게 나오면 움츠려 들지만 약하게
나오면 무시하고 깔보고 짓밟으려는 못된 습성이
노무현 대통령을 대하면서 나타났습니다.
아마도 일제시절 부터 억눌려오면서
형성된 나쁜 국민성인지도 모릅니다.
노무현 대통령에겐 대통령 감이 아니다 경망스럽다
대통령 답지 못하다며 비아냥 거리고
무시하고 깔보는 여론이 팽배 했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보스 같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삼아야 직성이 풀리는 민족인지.
누구에겐가 강압적인 지배를 받아야만 위안이 되는지
어제도 한 포털에서 여전히 카리스마..
카리스마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많다는것을 보았습니다.
카리스마적인 지도자들이 많은 나라는
전부 후진국과 미개한 나라들 뿐입니다.
선진 민주사회에서 카리스마를
뽐내는 대통령이 어디 있습니까?
선진화된 민주사회일수록 국민들과 호흡하고
눈높이를 낮추고 자신을 비우고
먼저 솔선수범하는 그런 도적적 리더쉽을
가진 지도자가 많이 있는것입니다.
대화를 중시하고 여론을 계몽하고
토론을 통하여 합의를 이끌어내어
모든 국민들이 대체로 수긍할수 있는
그런 결과를 도출해 내는것이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입니다.
누구 한사람이 일방적인 독주로 밀어붙이는
사회는 후진적 독재사회 일 뿐이며
결코 그런 나라는 결코 전체적으로 잘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은 몸소 실천하였습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악의적인 언론과
야당에 대해서도 절대로 물리적인 힘을 동원하지 않았습니다
국가 정보원,검찰,국세청등 여러 권력기관이 있지만.
자신의 정적과 기관에 대해 뒷조사를
시키거나 외압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신을 모략하고 무시하고 깔보는
야당과 언론을 대하면 누구라도
화가 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야당과 언론을 탄압하려 들것입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오로지
대화와 토론으로 상대를 설득을 하고자 하였지만
비겁한 정적들은 여론을 부추기고 자신들의 세력을 이용하여
노무현 대통령의 대화와 토론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웃음거리로 만들기 일쑤였습니다.
국민들도 덩달아 노무현 대통령을 등.
신 내지는 바보 대통령으로 인식하며 조롱하고 비웃고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야!" 하는 유명한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자신들의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 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이러한 국민들의 여론과 반응에
대통령 씹어서 국민들 스트레스가 풀린다면 씹혀야죠
어쩌겠습니까? 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이렇듯 노무현 대통령이 보여준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만드는 탈 권위주의적 정치는 실패한듯이 보였지만
그가 퇴임하고 난 후 이유없이 그가 다시 좋아졌다는
국민들이 늘어난것 처럼...또 그가 서거하고 난 후
이제야 그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살아계실때 비난하고
저주했던것을 후회하고 자책하는것 처럼
그의 탈권위 정치는 죽지않고 다시 살아나고 계속 이어져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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