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이야기하고 하나님과 예수를 이야기한다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자비를 이야기하고 부처와 그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그들은 사랑을 잘 안다고 말하고
하나님과 예수를 잘 안다고 얘기한다
그들은 자비를 잘 안다고
부처와 그 깨달음을 잘 안다고 얘기한다
너무나 쉽게 사랑을 이야기하고
너무나 쉽게 하나님과 예수를 이야기하고
너무나 쉽게 자비를 이야기하고
너무나 쉽게 그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난 늘 그것이 의문이었다
늘 휘황찬란한 말로 안심시키는 목소리로
하나님과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한다고 너무 쉽게 이야기하고
늘 휘황찬란한 말로 안심시키는 목소리로
부처는 자비로우십니다라고 너무 쉽게 이야기한다
그러나 난 의문이었다
이 세상이 그렇게 사랑으로 가득차고 자비롭던가
그대들에게 묻고 싶다
그 말들이 그토록 가볍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인가 하고 말이다.
그대들이 그 말을 그토록 가볍게 내뱉고 희롱할 정도로
이 세계와 이 사람들을 정말 사랑하며 자비를 베풀고 있는가라고
아니라면 그대는 자신을 속이고 이 세계를 속이며
그대 자신이 사랑이라는 말을 자주 말함으로서
그대 자신이 자비라는 말을 자주 말함으로서
그대 자신이 이 세계를 사랑하고 있다는 자비를 베풀고 있다는
미혹에 빠져 사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