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상의 지혜

[스크랩] 수표·어음모양 새롭게 바꾼다

대영플랜트 2007. 10. 10. 18:25


이르면 올해 말부터 수표 및 어음의 크기와 디자인이 전면 교체된다. 최근 컬러복사기 등을 이용해 수표와 어음을 위·변조하는 사례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29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22개 금융기관의 수신업무담당 부서장들은 최근 은행연합회 산하 수신전문위원회를 열어 자기앞·당좌·가계수표 및 약속어음의 양식을 변경, 위·변조 방지요소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행 가로 157㎜·세로 71㎜로 돼 있는 수표·어음의 규격은 가로 160㎜·세로 68㎜로 변경, 가로는 좀 더 길어지고 세로는 줄어 전체적으로 날렵한 모양으로 탈바꿈한다.

현재의 수표·어음 규격은 1995년 부분적인 모델 변경이 있었으나 규격이 전면 교체되는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새 수표의 규격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선보일 새 지폐와 세로 길이가 일치하기 때문에 현금·수표자동입출금기(ATM)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새 수표·어음의 바탕 디자인도 현대적 감각에 맞게 변경되며, 용지의 지질도 내구성이 보강된 고급용지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또 현재 수표와 어음마다 무궁화 은화(숨은 그림)가 다른 위치에 배치돼 있으나 새로 도입되는 수표·어음에는 무궁화 은화가 동일한 위치로 통일된다.

특히 컬러복사기나 고해상도 스캐너를 이용한 위조를 육안으로도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보이는 광가변(CSI)잉크가 적용된다.

은행연합회는 현재 수표·어음의 용지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새로운 디자인에 쓸 용지를 도입키로 했으며 그 시기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한울 기자

erasmo@segye.com

출처 : 당신은 나의 사랑
글쓴이 : pnboha57g8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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