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찾아 오던날
그리움으로 허덕이던 날속의 날에
기다림으로 애태우던 날속의 날에
언젠가, 그 언젠가는 우연처럼이라도
꼭 찾아 올거라며 벅찬 설레임을 주던 약속처럼
어둠을 뚫고 스며드는 하얀 그리움 하나가
살포시 내 가슴으로 찾아 오던날
세상은 어둠에 가리워지고
미소 만큼이나 아름다운 오색의 잎세도
찬란하다 하기보다는 은은히 내리는 별 빛에
가리워지고 기쁨과 아쉬움이 마주보며
얄밉도록 다정스리 손 잡던날
그대는 하얀 그리움으로
그대를 닮은 별 빛의 미소로 나를 찾아와
안타까이 기다리던 시간을 보상이라도 받듯
나와 내 그리움은 오래시간 포옹하며
눈이 부시도록 그리워하던 세월을 보상받겠다는듯
우리는 그렇게 입 맞춤으로 달래고 있었고
아무런 말 한마디 주고받지 않아도 좋을
교차하는 눈 빛만으로도 행복을 만끽하는
조용한 침묵속의 시간속에서
아무것도 모를 내일이 두려워
차라리 아무런 기약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 바로 지금의 행복 만이라도 좋다며
두려워질지 모를 내일의 시간이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떨리는 몸을 긴~ 한숨으로 감추던것은
지금 내곁에 머문 그리움 그대가
지금 내곁에서 미소짓는 그대가
두려워해야만할 그 시간속으로 사라질까 하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였기에 그랬을 겁니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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