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스크랩] 어머니

대영플랜트 2007. 7. 13. 19:55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靑年이 있었다.

어느 날 청년은 외출에서 돌아오다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식을 듣고 몹시 놀란 어머니가

가슴 졸이며 병원에 달려갔지만,

불행히도 청년은 이미 두 눈을 실명하고 말았다


멀쩡하던 두 눈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청년은

깊은 절망에 빠져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는 어느 누구와도 말 한마디하지 않고

마음의 눈을 철저하게 닫은 채 우울하게 지냈다.


바로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가슴은 말할수 없이 아팠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청년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그에게 한쪽 눈을 기증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던 그는

그 사실조차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한쪽 눈 이식 수술을 마친 청년은

한동안 붕대로 눈을 가리고 있어야 했다.


그때도 청년은 자신을 간호하는 어머니에게

앞으로 어떻게 애꾸눈으로 살아가냐며 투정을 부렸다.

하지만 어머니는 청년의 말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꽤 시간이 지나 드디어 청년은 붕대를 풀게 되었다.


그런데 붕대를 모두 풀고 앞을 본 순간

청년의 눈에서는 굵은 눈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의 앞에는 한쪽 눈만을 가진 어머니가

애틋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두 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네게 장님 몸뚱이가 짐이 될 것 같아서...,"


어머니는 끝내 말을 다 잇지 못했다.


<퍼온 글>



어 머 니!

너무나 그립고, 몹시도 보고 싶습니다.

출처 : 어머니
글쓴이 : 황금열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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