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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은

 

기다린다는것은 흐르는 강물위

구름같이 애잔이 흐르는거

 

기다림의 하루 명상으로 강물이루고

그림자 숲을 이루는 해질녁 같은거,

 

강도 필요했고 우울도 필요했던 기다림

하지만 그리움은 미루나무 숲이었고

 

결국 바다에 이르렀으니

설령 당신이 강가 나루터를 찾아오지 않는다 해도

 

그래서 지독한 그리움을 안을 지라도

기다림이 있는 동안만큼은 행복이여라

 

서로 다른 입 벌리고 한마음이 되고 싶은 조바심

설레이는 물살처럼 설레이고 또 설레이는 그 기다림

 

오늘은 그리움이 있는 강가에서 온통 아름다운

기다림으로 얼룩진 행복한 날...............

 

                                                              

                                

출처 : 기다리는 동안은...

글쓴이 : 진달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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