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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말
우리사회에 성폭력이 범람하면서 교회 내에서도 성폭력 사건이 심심찮게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피해 여성 신도들의 고통과 절망, 자기혐오 및 어려움과 함께 하면서 분노와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 교회내 성폭력이란 교회나 기독교 기관 등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 그 구성원간에 발생하는 성폭력을 말한다. 세분하자면 신도와 신도간의 성폭력, 목회자와 신도간의 성폭력과 목회자 성적비행 등이다. 강요와 조정에 의해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일어나는 성폭력 또는 종교적인 특수성, 목회자의 권위를 이용하여 행하는 모든 성적행위를 말한다. 특히 목회자 관련 성폭력은 그 피해가 지속적이며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한다는 데에 그 심각성이 크다. 많은 피해자 여성신도들은 신고도 고소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사실이 노출되는 경우에도 여성피해자는 인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정신적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
여신협은 교회내 성폭력 추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독교여성상담소에 교회내 성폭력고발센타를 두고 성폭력사건의 고발을 받고 있다. 1998년 이후 상담소에 신고된 목회자 성폭력사건을 기반으로 매년 “교회내 성폭력 추방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또한 교회내 성폭력, 특히 가해 목회자에 대한 처벌의 난이성을 절감하고 교회내 성폭력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교단헌법에 ‘성폭력관련 법안’을 제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2000년 11월에 “교회내 성폭력 추방을 위한 교회법 토론회”을 가졌다. 그리고 기독교여성단체들이 교회내 성폭력추방운동에 대한 연대의 필요성을 느껴서 2001년 4월 기독교여성단체들이 교회내 성폭력 추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하였다. 앞으로도 기독교여성단체와 기독교여성상담소는 교회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에 계속 매진 할 것이다.
정부와 사회는 그래도 짧은 기간 안에 성폭력, 성차별, 혹은 성희롱에 대해서 대처하고자 노력하고 법까지 제정하여 가시적인 효과를 얻고 있지만 한국교회에는 성폭력, 성차별 혹은 성희롱 그 어느 것에 대해서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한국여성신학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여성상담소를 중심으로 “교회내 성폭력 방지법” 제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수의 목소리로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배경 속에서 최소한 “교회내 성폭력”에 대해서, 목회상담학자인 래리 그래험의 용어를 빌리자면, 심리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의식화”(conscientization)하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네트워킹”(networking)이 필요함을 지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올해 초에 있었던 한국기독교여성상담소가 주최한 “교회내 성폭력 방지법 초안 발표회”에 논평자로 참석하면서 “교회내 성폭력”을 다룸에 있어서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것은 대부분의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남성들이며 교회법을 제정하는데 파워를 행사하는 사람들이 남성들이며, 교회내 성폭력의 가해자가 주로 남성들인 상황 속에서 교회법이 과연 언제나 제정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회의감을 느끼기도 했다.
1. 머리말
2. 교회내 성폭력의 성경적, 신학적 이해
3. 교회내 성폭력의 유형 및 내용
4. 교회내 성폭력의 역동성(dynamics)
4.1 근친상간
4.2 전이 및 역전이
4.3 대상관계(object relations)
4.4 성폭력과 중독
5. 교회내 성폭력 피해사례
1) 오목사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1998년 상담소로 신고, 1차 공청회 피해자 증언)
2) 부흥목사의 성폭력사건(기독교여성상담소 고발사례-1999년 5월 신고)
6. 교회내 성폭력의 특징과 문제점
7. 교회내 성폭력 사건처리의 난이성
8. 교회내 성폭력에 대한 심리체계적 접근
9. 교회내 성폭력 문제의 대처 방안
1) 교회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실천 과제
2) 성폭력 피해여성에 대한 목회적 돌봄
10. 결 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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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교회내성폭력에관한피해사례.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