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수욕장 바가지요금 없어진다
7월 초부터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올해 최고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그동안 고질적으로 나타나던 바가지요금 등으로 인해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주었다. 그러나 올 해는 달라진 동해안을 볼 수가 있을듯 하다. 올해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다는 경포, 낙산, 속초 등 해수욕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을 했다. 경포는 아름다운 해안에 즐비하던 건물들을 모두 철거해, 피서객들이 바다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낙산해수욕장도 해안가를 정리해 숲을 조성하고, 바다와 함께 숲길을 거닐 수 있도록 하였다.
경포 해수욕장 주변에 있던 정자들은, 주변에 늘 쓰레기가 가득하고 지저분 하기가 말할 수 없었다. 상가에서 마구잡이로 갖다버린 쓰레기더미들이 쌓여있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는 깨끗하게 정리가 되고, 산책로를 만들어 피서객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그 모습이 완전히 바뀌었다.
동해안의 모든 해수욕장마다 지자체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피서철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였다. 해안을 흉물스럽게 가리고 있던 철조망도 많이 제거를 하였다.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아온 사람들도 달라진 모습에 감탄을 할 정도다. 냄새를 피우고 더럽기만 하던 화장실과 샤워실도, 새롭게 단장을 하였다.
지자체와 해수욕장 인근 상가대표들은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은 동해안의 대명사처럼 따라다녔다. 이러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각 마을마다 빈박요금 예고제를 실행하고 있다. 이런 정보를 알고 찾아가면, 바가지요금 때문에 모처럼의 나들이가 불쾌해지는 것을 막을 수 가 있다.
또한 해수욕장을 찾아 단순히 피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누릴 수가 있다. 해수욕장마다 갖가지 이벤트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 또한 올해 달라진 동해안의 해수욕장 풍경들이다. 작음 음악회, 오징어 맨손으로 잡기, 멸치잡기, 주부 동아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되어 있다.
달라진 동해안 해수욕장들. 이제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하여 몰려들 사람들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있다. 마을해수욕장들도 나름대로 작은 이벤트를 준비해 찾는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동안 동해안의 대명사처럼 따라다니던 바가지요금이라는 딱지를 올해는 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울 것이라고 한다. 또한 서해안의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답답하고 긴 정체를 거쳐 찾아오는 동해안. 올 여름은 기분좋은 여행이 되기를 고대한다.
피서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
♣ 찾아갈 해수욕장이 있는 지자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전 정보를 꼼꼼히 살펴본다.
♣ 찾아갈 해수욕장을 미리 정하고, 사전에 요금예고제가 있는 곳을 선택해 예약을 해둔다.
♣ 해수욕장마다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나름대로 자신이 즐기고 싶은 이벤트를 하는 곳을 찾아 휴가철과 맞는 날짜를 선택한다
♣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의 피서가 많은 집에서는, 가급적이면 조용한 민박마을이 있는 곳을 미리 예약하고 찾아간다.
♣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동해안의 여름휴가는 교통체증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인터넷 등을 활용해 차가 막히지 않는 시간대, 가급적이면 정체를 피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미리 조사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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