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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땅이 있고 그 위에 내가 있으니
어디인들 이 내몸 둘 곳이야 없으리
하루해가 저문다고 울터이냐 그리도 내가 작더냐
별이 지는 저 산너머 내그리 쉬어가리라
바람아 불어라 이 내몸을 날려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몸 실어 떠나가련다
해가 지고 달이 뜨고 그 안에 내가 숨쉬니
어디인들 이 내몸 갈곳이야 없으리
작은 것을 사랑하며 살터이다 친구를 사랑하리라
말이 없는 저 들녘에 내님을 그려보련다
어디인들 이 내몸 갈곳이야 없으리
작은 것을 사랑하며 살터이다 친구를 사랑하리라
말이 없는 저 들녘에 내님을 그려보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 내몸을 날려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몸 실어 떠나가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 내몸을 날려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몸 실어 떠나가련다
귀거래사(歸去來辭)/도연명(陶淵明)
歸去來兮 귀거래혜
자, 돌아가자
田園將蕪胡不歸 전원장무호불귀
고향 전원이 황폐해지려 하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田園將蕪胡不歸 전원장무호불귀
고향 전원이 황폐해지려 하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旣自以心爲形役 기자이심위형역
지금까지는 고귀한 정신을 육신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다
지금까지는 고귀한 정신을 육신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다
奚而獨悲 해추창이독비
어찌 슬퍼하여 서러워만 할 것인가
어찌 슬퍼하여 서러워만 할 것인가
悟已往之不諫 오이왕지불간
이미 지난 일은 탓해야 소용 없음을 깨달았다
이미 지난 일은 탓해야 소용 없음을 깨달았다
知來者之可追 지래자지가추
앞으로 바른 길을 쫓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 바른 길을 쫓는 것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實迷塗其未遠 실미도기미원
내가 인생길을 잘못 들어 헤맨 것은 사실이나,
아직은 그리 멀지 않았다
내가 인생길을 잘못 들어 헤맨 것은 사실이나,
아직은 그리 멀지 않았다
覺今是而昨非 각금시이작비
이제는 깨달아 바른 길을 찾았고,
지난날의 벼슬살이가 그릇된 것이었음을 알았다
이제는 깨달아 바른 길을 찾았고,
지난날의 벼슬살이가 그릇된 것이었음을 알았다
출처 : 파도사랑
글쓴이 : 목포달성11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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