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퇴근길.
일찍 드 ㄹ어가기엔 멋쩍어,,,
문득,
나름대로 센치한척 하려고
한밭대교 가장자리에 잠시 세워놓고
한대물어 피운다.
어느덧,
땅거미는 짙게 깔리고 맥도널드 다리의 야경은 가히~~
이런저런 생각에 자 ㅁ 겨있는데
오가는 차량들... 생난리 대는데~
쌍라이트에 경적까지 울려대면서 생X랄...........
참내~~
마치,
가 ㅇ다리 밑으로 투신 하는이로 착각했는지
온통 법썩들이네...ㅋ
비융신들~~
내가 미쳤니?
이 좋은 춘삼월에 북망산 갈일 없다네.
담배한대 다 못 피우고 자리를 옮겨...
![](http://www.kriss.re.kr/nature/spboard/id/guest-gallery/files/expo2.jpg)
한적한 주차장에...
갑천에 비치 ㄴ 가로등이 눈부시다
강건너 엑스포가 눈에 들어오고,
주변도 시끄럼없이 조용하기만 하네.
진작 이곳으로 올걸...
지내온 일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고,
숯덩이처럼 까맣게 타 들어갔던 마음에 응어리들~
음악을 들어가며 내 시간을 갖는데,
옆에 주차해놓은 사람이 내게와서는
찡그린 얼굴로 차무 ㄴ을 두드리더니,
" 거~~ 눈치도 없이... "
조금 떨어지라길래 몬소린지...?
옆차안을 바라봤더니 여시같은 여자가 째려보는데~~
아하~~ 그차는 열심히 데이트(?) 중이었는데,
내가 눈치도 없이 바짝 주차했으니,
한참 열 오르다가 좀~~ 신경 쓰였을까나...ㅎ
이래저래 쫒겨 다니다보니,
갈곳은,
집근처 < 꺼먹 도야지 >밖에...
한 귀탱이에 쭈끄리고 앉아있자니,
알아서 이슬이 한병 가져 오더이다.
잘 마실줄도 모르면서 인생의 고뇌를 씹으며
마시고있자니 주변 시선이 어쩐지...
쥔 내외가 쳐다보면서 뭔 얘기들을~
" 00 아빠 왜 또 저런댜~~~~?? "
방뎅이만 커가지고....ㅉㅉ
바닥에 떨어진 괴기... 써비스로 더 주던가....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힐끔 쳐다보기까지~~
거참~~ 돌아 버리겠네.
&^%#$%@$$#@$&$%............
써글~~~
혼자 마시는이... 희안하게 보이는지~~
![](https://t1.daumcdn.net/blogfile/fs3/23_blog_2007_07_28_14_18_46aad1a560bb1?x-content-disposition=inline&filename=간판로그.JPG)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95/12_cafe_2008_09_19_04_24_48d2ab0025a5d)
집으로...
마눌은 부녀회 사람들과 저녁먹으러 아직...
새끼들은 머리컸다고 대화는 커녕 쳐다보지도~~
집에와도 혼자네.
머리 몇대 쥐어박고 컴을...
여간해선 집에서 컴사용을 안하는지라
애들이 희안하게 쳐다보며 궁금해하길래,
김영임에 <회심곡>을 크게 틀어놓으니,
쯧쯧...하며 거실로 가는순간 끄적끄적 탁탁탁~~~~ㅎㅎㅎㅎ
나 혼자만이 느낄수있는 행복감이랄까?
설렘... ( 뭘 보고있길래~~ㅎ)
쉿~~~~ ㅋㅋ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글을쓰니 나름대로 새로운맛이~~
세상서 젤 무서운 마눌도없으니 스릴도...........ㅋㅋㅋ
그런데~
눈이 무겁따. 자꾸만 잠겨옴에~~
자야하나?
그래야겄네. 낮술이 이리도....
내일은 수원에~
모레는 울산으로~~
에고.... 역마살 끼었나?
나가서 한잔 더 할까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