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과거사)

[스크랩] "엄마 어렸을 적엔 이런 책으로 공부했어"

대영플랜트 2009. 10. 18. 10:52
"엄마 어렸을 적엔 이런 책으로 공부했어"

 

대한민국 건국60주년 기념 국어 교과서 특별전

 송춘희 (cheesong)

종로구 북촌길에 위치한 정독도서관 부설 서울교육사료관에서 국어 교과서 특별전인 “철수와 영이 그리고 바둑이전”을 열고 있다. 지난 8월 6일 시작, 오는 2009년 2월 21일까지 진행될 이 행사는 우리 국어 교과서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 철수와 영이 바둑이 전이 열리는 서울교욱 사료관 정문에서 바라본 서울교육사료관
ⓒ 송춘희
서울교육사료관

 

지난 10일 서울교육사료관을 찾았다. 종로구에 위치한 재동 초등학교를 지나 가회동언덕을 오르니 정독 도서관이 보인다. 7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녔던 세대라면 교과서에 흔히 등장했던 주인공인 철수와 영희, 바둑이를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 학교 앞 추억의 문방구 1970년대의 문방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 송춘희
문방구

  
▲ 문방구의 문구들 왕자표 크레파스가 눈에 띤다.
ⓒ 송춘희
문구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화기의 교과서부터 7차 교육과정에 이르는 교과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추억의 교실을 만들어 두어 아이들에게 과거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전시장 한쪽 벽면에 있는 안내문에는 이런 글이 있었다.

  
▲ 바둑아 바둑아 교과서의 전면을 그대로 만들었다.
ⓒ 송춘희
교과서

  
▲ 교실 난로 위의 도시락 옛날 교실모습그대로 난로위에는 양은 도시락이 놓여있다.
ⓒ 송춘희
도시락

 

“한나라에는 여러 유형의 자산이 존재한다. 산과 바다와 전답들과 나무들이 그 나라의 영토를 이루는 유형적인 자산이라면 사상이나 감정, 언어와 같이 무형적인 자산도 존재한다. 그런데 국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운명공동체임을 좀 더 확고히 설명해주는 자산이 있는데 바로 그 나라의 말 국어가 그것이다.  <중략> 말과 글은 문화의 정수이며 그 나라의 혼이므로 그 의의를 알도록 안내는 첫 시작이 국어 교과서인 것이다.” 이종국-국어교과서는 나라 말-

  

  
▲ 개화기의 교과서의 모습 1896년의 신정심상소학이다.
ⓒ 송춘희
신정심상 소학
  
▲ 미군정기 미군정기의 국어 참고서와 교과서의 모습
ⓒ 송춘희
미군정기 책

  
▲ 제 1차교육과정의 국어 교과서 1950년대의 교과서의 모습이다.
ⓒ 송춘희
교과서

  
▲ 제 2차 교육과정의 책들 1970년대의 책들이다.
ⓒ 송춘희
2차교육과정

  
▲ 제 3차 교육과정의 책 국어 책과 쓰기 책이 탄생했다.
ⓒ 송춘희
국어책

  
▲ 제 4차 교육 과정의 책들 우리들은 1학년, 바른 생활책들
ⓒ 송춘희
바른생활

  
▲ 5차교육과정의 책들 국어 책도 세분화되어 읽기책이 만들어졌다.
ⓒ 송춘희
읽기

  
▲ 6차교육과정의 책들 말하기 듣기, 읽기책도 보인다.
ⓒ 송춘희
말하기 듣기

  
▲ 제 7차교육과정의 책들 2008년 지금의 초등학교 교과서 읽기,말하기듣기,쓰기로 나누어진다.
ⓒ 송춘희
7차교육과정

  
▲ 정독도서관 가는 길 관람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정독 도서관을 향하고 있다.
ⓒ 송춘희
정독도서관

 

주말에도 전시회는 열릴 예정이다. 아이 손 잡고 , 또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이 가을 더 깊어지기 전에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우리 교과서도 살펴보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엄마 어렸을 적엔 이런 책으로 공부했어" - 오마이뉴스

출처 : 나그네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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