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북촌길에 위치한 정독도서관 부설 서울교육사료관에서 국어 교과서 특별전인 “철수와 영이 그리고 바둑이전”을 열고 있다. 지난 8월 6일 시작, 오는 2009년 2월 21일까지 진행될 이 행사는 우리 국어 교과서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
▲ 철수와 영이 바둑이 전이 열리는 서울교욱 사료관 정문에서 바라본 서울교육사료관 |
ⓒ 송춘희 |
| |
지난 10일 서울교육사료관을 찾았다. 종로구에 위치한 재동 초등학교를 지나 가회동언덕을 오르니 정독 도서관이 보인다. 7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녔던 세대라면 교과서에 흔히 등장했던 주인공인 철수와 영희, 바둑이를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
▲ 학교 앞 추억의 문방구 1970년대의 문방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
ⓒ 송춘희 |
| |
|
▲ 문방구의 문구들 왕자표 크레파스가 눈에 띤다. |
ⓒ 송춘희 |
| |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화기의 교과서부터 7차 교육과정에 이르는 교과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추억의 교실을 만들어 두어 아이들에게 과거 교과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전시장 한쪽 벽면에 있는 안내문에는 이런 글이 있었다.
|
▲ 바둑아 바둑아 교과서의 전면을 그대로 만들었다. |
ⓒ 송춘희 |
| |
|
▲ 교실 난로 위의 도시락 옛날 교실모습그대로 난로위에는 양은 도시락이 놓여있다. |
ⓒ 송춘희 |
| |
“한나라에는 여러 유형의 자산이 존재한다. 산과 바다와 전답들과 나무들이 그 나라의 영토를 이루는 유형적인 자산이라면 사상이나 감정, 언어와 같이 무형적인 자산도 존재한다. 그런데 국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운명공동체임을 좀 더 확고히 설명해주는 자산이 있는데 바로 그 나라의 말 국어가 그것이다. <중략> 말과 글은 문화의 정수이며 그 나라의 혼이므로 그 의의를 알도록 안내는 첫 시작이 국어 교과서인 것이다.” 이종국-국어교과서는 나라 말-
|
▲ 개화기의 교과서의 모습 1896년의 신정심상소학이다. |
ⓒ 송춘희 |
| |
|
▲ 미군정기 미군정기의 국어 참고서와 교과서의 모습 |
ⓒ 송춘희 |
| |
|
▲ 제 1차교육과정의 국어 교과서 1950년대의 교과서의 모습이다. |
ⓒ 송춘희 |
| |
|
▲ 제 2차 교육과정의 책들 1970년대의 책들이다. |
ⓒ 송춘희 |
| |
|
▲ 제 3차 교육과정의 책 국어 책과 쓰기 책이 탄생했다. |
ⓒ 송춘희 |
| |
|
▲ 제 4차 교육 과정의 책들 우리들은 1학년, 바른 생활책들 |
ⓒ 송춘희 |
| |
|
▲ 5차교육과정의 책들 국어 책도 세분화되어 읽기책이 만들어졌다. |
ⓒ 송춘희 |
| |
|
▲ 6차교육과정의 책들 말하기 듣기, 읽기책도 보인다. |
ⓒ 송춘희 |
| |
|
▲ 제 7차교육과정의 책들 2008년 지금의 초등학교 교과서 읽기,말하기듣기,쓰기로 나누어진다. |
ⓒ 송춘희 |
| |
|
▲ 정독도서관 가는 길 관람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정독 도서관을 향하고 있다. |
ⓒ 송춘희 |
| |
주말에도 전시회는 열릴 예정이다. 아이 손 잡고 , 또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이 가을 더 깊어지기 전에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우리 교과서도 살펴보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엄마 어렸을 적엔 이런 책으로 공부했어" - 오마이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