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담고 싶은 날 /詩 -김종선
오늘은
비 내리는 창가에 앉아
빈 잔 가득 남겨진 커피향 속에
당신을 담고 싶은 날입니다
따스한 온기로 입술을 적시고
향긋한 향기로 가슴을 적시는
한 잔의 커피처럼
차갑게 식어가는 빈 잔에 남아버린
깊고 깊은 향기 속에
당신의 사랑 담아 가슴으로 마실 수 있는
삶의 여유를 가져보고 싶은 날입니다
오늘은
바쁘게 살아온 삶의 시간들을 뒤로하고
부드럽고 향이 진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은 날입니다
잊고 살아온 삶의 여유와
꽃보다 진한 향기 간직한 당신의 사랑과
보잘 것 없는 내 작은 사랑 담아
입 안 가득 맴도는 커피향 속에
담아두고 싶은 날입니다
오늘은
비 내리는 창가에 앉아
빈 잔 가득 남겨진 향기 속에
우리의 담고 싶은 날입니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라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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