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 Pancreatic Cancer
주변에 갑자기 췌장암 때문에 투병하다가 돌아갔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얼마 전까지 만해도 들어보기도 힘들었던 췌장암의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지난 30-40년전에는 드물었던 췌장암이 근래에 빈도가 급격히 늘고있다. 현 미국암협회의 (American Cancer Society)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은 폐암, 대장암, 유방암 다음으로 4번째로 미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암질환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췌장암의 증가추세는 마찬 가지여서 지난 40년간 췌장암의 발생률이 2배에서 4배까지 늘어났다. 만약 이런 췌장암의 세계적인 증가추세가 앞으로 한인에게도 반영된다면 머지 않아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암질환으로 등장할 것이 틀림없다.
비교적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췌장은 간과 비장사이 그리고 위와 대장 가운데 놓여진 소화기 기관이다. 췌장의 길이는 12cm정도이며 무게는 100gm 정도 나간다. 췌장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켜주는 효소의 외분비 역할과 혈당을 조정하는 인슐린 호르몬의 내분비 기능을 갖고 있다.
췌장암이 발병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아직까지 명백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유전생물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k-ras 라는 발암유전자의 (oncogene) 돌연변이 (mutation) 현상이 췌장암 발생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췌장암중 95%가 이 돌연변이 과정을 거쳐서 암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선천적인 요소는 췌장암 발생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서 직계식구 중 췌장암 환자가 있다고 해서 다른 식구에게 이 질병이 발병할 수 있는 가망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반면에 후천적인 원인인 지방성 음식 과다섭취는 췌장암 발생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췌장암의 빈도가 유행병처럼 세계적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이유도 이 지방식품 섭취가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탓이라는 것이다. 또한 흡연과 당뇨병도 췌장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때는 커피의 과다소모가 췌장암 발생에 연관이 있다고 보도되었으나 아직까지는 확증되지 않고 있다.
비교적 고령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췌장암은 60-65세 때 가장 많이 진단된다. 반면에 50세 이전에는 극히 드문 편이다. 췌장암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백인보다는 흑인에게 자주 발생한다.
췌장암이 발생했을 때 대부분 뚜렷한 조기 증상이 없다. 때문에 췌장암을 조기 진단하기는 무척 어렵다. 병이 진전하면서 복통, 체중감소, 식욕부진, 소화불량, 기력감소, 구토, 우울증 등의 증후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한다. 병이 악화되면서 암세포가 근처에 놓여진 간, 담도, 복막 등의 기관으로 번져나갈 때 황달, 복수 또는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혈액 검사상 빈혈, 간염 또는 과빌리루빈혈증 등이 흔히 발견된다. "통증이 없는 황달" (painless jaundice)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췌장암의 진단은 거의 확실해 진다.
일단 췌장암이 의심되면 복부 초음파 또는 단층촬영검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방사선적 검사방법으로 췌장암의 발생여부를 80-90% 경우 진단할 수 있다. 암 조직이 너무 작거나 (2cm이하), 까다로운 위치에 놓여져 있을 경우에는 CEA 나 CA19-9 등의 암혈액검사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럴 때는 대부분 췌관을 내시경으로 직접 검사하는 역행성 췌관 조영술 (ERCP) 또는 단층촬영상의 조직검사를 (CT-guided biopsy) 통해서 확실한 진단을 받게 된다.
췌장암의 생존 전망은 아주 나쁜 편이다. 통계상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에 불과하다. 진단을 받은 후 대부분 6개월을 넘기지 못한다. 따라서 암질환 중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질병중에 하나인 것이다.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도 췌장암에는 큰 효과가 없다. 완치의 가망성이 높은 치료방법은 암이 퍼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되는 췌장 절개수술뿐이다. 그러나 이 수술이 적용되는 경우는 췌장암 환자 중 5-20%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개발되기 전에는 발암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방성 음식과 흡연을 삼가고 정기적인 건강진단으로 췌장암을 조기 단계에 발견하는 것이 췌장암의 현실적인 예방조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췌장암(Pancreatic Cancer)
◈ 정의 (Definition)
췌장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췌장암은 종양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췌장 두부(頭部)·체부(體部)·미부(尾部)암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췌장암은 췌장머리에서 발생되고 쉽게 전이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 치료하기가 힘들다. 췌장의 악성종양은 비교적 드문 질병으로 예후가 아주 나쁜 암이다. 35~70세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평균 발생 나이는 55세이다. 남자가 여자보다 약 1.5~2배 더 많이 발생한다.
◈ 원인 (Cause)
아직까지 알려진 것이 없지만 흡연·음주·커피·발암성 화학물질(가솔린, 드라이크리닝 용제 등), 고지방 및 고칼로리 식이, 담석증, 만성 췌장염 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흡연은 확실히 췌장암의 발생빈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하루 2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2∼3배 높다.
◈ 증상 (Symptom)
췌장암의 증상 및 증후는 종양의 위치와 전이정도에 따라 크게 다르게 된다. 60∼70%의 종양이 췌장머리에 위치하여 발생되고 있는데 이 부위의 종양은 종양이 담도와 십이지장을 압박해서 황달과 소양증같은 담낭폐쇄로 인한 증상들을 나타낸다. 췌장의 몸통과 꼬리의 종양으로 인한 증상은 대개 종양이 현저히 커질때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췌장 몸통와 꼬리의 종양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주위장기로 전이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뚜렷한 증상은 없고 서서히 발병해 상복부 통증·소화불량·식욕감퇴·체중감소·오심 및 허약해지기 쉬우며, 이유 없는 체중감소는 가장 흔한 증세이다. 그리고 70%에서 통증을 나타내는데 보통은 둔한 통증이고 상복부 및 등으로 뻗는다. 몸을 앞으로 숙이면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 치료방법 (Treatment)
[수술요법]--췌장 두부 종양에서 췌십이지장절제수술이 시행될 때가 많은데, 다른 부위의 종양은 전이되기 전에 진단되기 힘들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수술을 한 경우에 약 10% 정도 5년 생존율을 보인다.
[화학요법(항암요법)과 방사선요법]--아직까지는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조기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며 특히 담배, 술, 커피를 금해야 한다.
◈ 식사원칙
소화가 잘 되는 고열량식을 소량씩 자주 섭취한다.
완치수술을 한 경우, 음식물이 역류하여 담관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소화가 안되는 음식물은 피한다.
췌장암수술 후 3-6개월간은 간기능 장애가 남아 있으므로, 간염에 준하는 식이요법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섬유질 식품은 되도록 삼가한다.
섬유질은 장내에 들어가서 내용물이 불어나거나 가스를 일으키게 되므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
지방이 많은 음식물은 삼가한다.
수술 후, 얼마간은 담즙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지방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췌장 전체 혹은 일부를 절제한 수술을 받으면 입원 중에 혈당을 관리하면서 식사와 대량의 인슐린 치료를 받는다.
몇 개월 후에는 인슐린의 필요량도 감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중등의 당뇨병 식이요법과 인슐린 치료를 계속 받도록 한다.
◈ 식품별 추천요리
-단백질 식품
살코기 위주의 육류나 조개, 흰살 생선 등을 섭취한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며 포화지방이 적은 콩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우유나 아이스크림, 치즈 등 유제품은 유지방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삶은 달걀 흰자 / 굴비 구이 / 쇠고기죽 / 전복죽 / 대합탕 / 두부국
-탄수화물 식품
고열량을 공급해야 하고, 저지방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공급해야 한다. 소화흡수가 빠른 단당류 위주(꿀, 사탕 등)의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
☞ 흰죽 / 호박엿 / 꿀배찜 / 팥죽 / 율무경단 / 누룽지탕 / 레몬바나나주스
-비타민 및 무기질 식품
섬유질이 적은 채소나 과일 등을 이용하여 충분히 먹는다.
【주의】미역 등 해산물이나 버섯류, 나물류는 섬유질이 많고, 고추 등 너무 자극적인 식품도 주의한다.
【주의】볶거나 튀기는 조리법을 피한다.
☞ 호박된장국 / 과일샤베트 / 당근정과 / 대추단자 / 수박당 / 포도젤리
-지방 식품
들깨, 콩기름, 라드, 크림, 땅콩, 호두 등 지방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은 되도록 삼가한다.
◈ 민간요법
용규, 백화사설초, 등리근, 선학초, 반변련 등의 약물과 함께 아래 약물도 활용이 가능하다.
인진호 (漢)茵陳蒿 (同)생당쑥,인진쑥,사철쑥,인진
인진은 발암 곰팡이류와 발암 독물을 억제하는 작용이 강하다. 간암과 췌장암으로 황달이 오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 좋다. 하루 3-18g 많게는 하루 30g까지 달여서 나누어 먹는다.
단삼 (漢)丹參
췌장암, 식도암에 사용하고, 화학요법의 효과를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하루 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백굴채 (漢)白屈菜 (同)젖풀,까치다리,애기똥풀,우금화,지황련
췌장암, 위암, 식도암으로 인한 통증에 사용한다. 하루 2-5g씩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목단피 (漢)牧丹皮 (同)목단,모란뿌리
어혈을 풀어 종기를 치료한다. 하루 3-12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구절초 (同)줄절초
항암과 항균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종양환자의 합병 감염증에 사용한다. 췌장암, 위암, 간암, 식도암, 백혈병의 환자에게 사용하면 식욕이 증가하고 수명이 연장되면서 국소적으로나 전신적으로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항암 효과를 지녔다고 알려져 있다. 오래 달여서 정유성분을 없앤 후 사용한다.
용담 (漢)龍膽 (同)용담초
간, 담, 췌장에 열이 있는 암종에 사용한다. 하루 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목통 (漢)木通 (同)팔월찰,으름덩굴
췌장암, 담관의 종양, 방광암으로 피오줌이 나올 때 사용하면 좋다. 이뇨작용도 한다. 하루 3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홍남화 (漢)紅藍花 (同)잇꽃,홍화
주로 어혈을 풀어준다. 하루 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모려 (漢)牡蠣
굴 껍질을 가루낸 것으로 몸 속에 굳게 맺힌 것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중국, 일본 등에서도 다양한 종양 치료 경험을 보고하고 있다. 하루 35g을 달여서 가루를 가라앉히고 3회로 나누어 먹는다.
▶관련 논문
-암환자의 통증 치료에 대한 펜타닐-TTS의 유효성과 안전성
[출처]중앙건강백과
서울대 김선회 교수의 췌장암.
췌장(이자)은 위장의 뒤쪽, 복강의 등 쪽 뒷벽 가까이 있는 길이 20㎝ 정도의 길쭉한 장기다. 소화액을 생산하고 인슐린 등 여러 호르몬을 만든다. 췌장암은 한국인의 전체 암 중에 발생률 9위, 사망률 5위의 무서운 암이다. 췌장암은 증세 및 징후가 잘 나타나지 않아 암 발병 초기에 발견하기 힘든데다 주위에 중요한 혈관이 많아 다른 장기로 잘 번지기 때문에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60대 이상에게서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에게서 많이 생기지만 노령으로 갈수록 남녀의 발생률이 비슷해진다.
담배 하루 한 갑 이상 피우는 흡연자, 췌장암 위험 10배 이상 높아
췌장암은 직접적 원인이 흡연 외에는 밝혀진 것이 없다. 췌장암의 20~30%가 흡연과 관련이 있으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발병 위험이 1.6~3.1배 높다. 또 하루 한 갑 이상 피우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위험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암처럼 담배를 입에 댄지 20년 후에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금연 후 10~15년이 지나야 발병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한때 술도 큰 원인으로 추정됐지만 술을 마실 때 담배를 피우는 것 때문이 더 큰 원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커피, 육류, 지방 섭취 등이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확실치가 않다. 당뇨병, 만성췌장염도 췌장암의 원인이라고 추정됐지만 확실한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논란 중이다.
췌장암은 절반 이상이 췌장의 머리 부분에서 발생하고 췌장의 몸통, 꼬리 부분, 췌장 전체의 순이다. 췌장의 머리 부분에서 발생하는 췌두부암은 비교적 초기에 황달 증세가 나타나지만 나머지 암은 황달이 드물고 그래서 특별한 증세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췌장암의 낌새를 알려주는 증세는 황달 이외에 △배와 허리의 통증 △급격한 체중감소 △소화불량 △식욕감소 △기름변 등이 있지만 이런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의 40~70%에서만이 췌장암이 발견된다. 평소 술, 담배에 찌들어 사는 사람은 ‘술 때문이겠지’하면서 지나치다가 뒤늦게 암을 발견하기도 한다.
췌장암은 수술만이 유일한 완치법
40대 이상의 흡연자에게 췌장염이 되풀이해 나타나거나 갑자기 당뇨병이 생기거나 앞에서 언급한 췌장암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컴퓨터단층촬영(CT)을 받는 것이 좋다. 당뇨병은 과식, 다음, 다뇨 등 일반적인 증세 없이 혈당만 올라가는 경우가 더 많다. 췌장암은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40대 이상은 한 해는 초음파, 다음해에는 CT를 찍거나 매년 CT를 찍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다. 췌장암도 조기에 발견할 수만 있다면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췌장암은 다른 암과 달리 수술 전 조직검사가 절대적이지 않으므로 조직검사의 결과에 상관없이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이 ‘췌장암은 어차피 어려운 암이며 칼을 대면 더 번진다’고 잘못 알고 있지만 수술 중 근치적 절제술(현재 암이 있거나 또는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부위를 최대한 절제하는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고 수술 뒤에도 재발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겼을 뿐, 수술만이 유일한 완치법이다. CT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를 통해 암이 번졌는지 알 수 없느냐고 문의하는 사람이 많지만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만은 못하다. 수술 중 숨지는 환자는 과거에는 20% 내외였지만 지금은 2% 이하로 감소했다. 췌장암은 수술을 받지 못하면 대부분 6개월 이내에 숨지는 무서운 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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