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부부 싸움을 하며 사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셨다.
두 분의 부부싸움은 굉장했다.
손에 잡히는 것은 뭐시든 날아가고
언쟁은 높았다.
어느날 할아버지 왈~
내가 죽으면 관 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나와서 엄청나게
할마이를 괴롭힐꼬야...
각오혀!
할머니 "...?..."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
장사를 지내고 돌아온 할머니는
동네 사람 모두 불러 잔치를 베풀고
신나게 놀았다.
그것을 지켜보던 옆집 아줌마가
할머니에게 걱정이 되는듯 물었다.
아줌마 왈~
"할머니 걱정이 안 되세요?.
할아버지가 관뚜껑을 열고
흙을 파고 나와서 괴롭힌다고 했는데"...
할머니가 웃으며 던진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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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 그럴줄 알고 내가 관을 뒤집어 묻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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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쯤 땅 밑으로 계속 파고 있을껄."
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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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4050우리세상
글쓴이 : 향기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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