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부부관계 없이 몇년째...

대영플랜트 2011. 6. 4. 20:34

      올해로 결혼한지 10년이 조금 안된 남자입니다. 결혼이라는게 다 그렇겠지만 저희 부부도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죠. 물론.. 서로가 성격도 잘 맞아서 다투거나 싸우는 경우도 거의 없었고, 알콩달콩 잘 지냈습니다. 그러던게 3년쯤 지난후부터 조금씩 변하더군요 예전같으면 그냥 웃고 지나갈 일인데도 짜증을 내고 짜증낼 일은 화를 내고.. 부부관계도 이때부터 점점 뜸해진거 같습니다. 뜸해졌다기보다는 거의 안했다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음... 거의 일년에 한, 두번 정도..? 너무 갑작스럽게 변해서 내게 무슨 문제가 있나싶어 자신을 돌아도보고 생각도 많이 했는데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물어보니 돌아오는 답이 참 간단하네요 그냥 싫답니다. 이유없이 싫다는 사람 붙잡고 강제로... 억지로 성관계를 맺을만큼... 독한 놈은 아니기에, 또 그 상황에 그럴 기분도 안들죠 사실. 남친이 생긴건가 의심을 해봤지만 그렇게 의심가는 행동을 하는것도 아니였구요. 아주 가끔씩 친구들 만나서 외박을 하긴 했는데 내가 그 여친도 잘알고 직접 나랑 통화도 했기 때문에 믿음이 가긴해요. 왜 그러냐 물어보면 그냥, 갑자기 싫어졌다는데 더 이상 물어봐야 바보같은 질문인거 같고 그래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자고 해도 싫다네요 하다못해, 이렇게 거부하는것도 이혼의 한 사유가 될수 있다 협박을 해도 싫은걸 어떡햐냐 합니다. 작은일에도 다투고, 다투면 말도 안하는 그런 사이.. 참.. 답답합니다. 아이도 아직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몇년 지나고 가지기로 약속했었는데 성관계가 없다보니 생길 이유도 없네요 중간에 몇번 이혼하자 마음먹고 서류도 작성했었는데 도장찍는게 막상 하려니 그리 쉽지만은 않더군요. 몇년전 옥소X씨의 얘기가 나왔을때 다른 사람들은 다 옥소X 욕하는데 난 남자지만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게 꼭 제 얘기하는거 같고.. 섹스리스 부부가 많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지금은 몇년째 아예 안하고 살아요. 전혀~ 그래도 신체건강한 남자로서,, 아직 30대 중반이고,, 피끓는 청춘 못지 않게 왕성한데.. 지하철에서 여자들 팔이나 엉덩이만 스쳐도 신경이 곤두섭니다. 요즘엔, 카톡이나 메신저 통해서 친구나 사겨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니면 정말 유부녀 만나서 대놓고 바람이나 펴볼까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행동하는게 내 남은 인생에 도움이 될까요? 여러분의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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