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울고 싶을때가 있다.
살다 보면 가끔은 남자들도 눈물을 흘려야 할 때가 있는 것 같다.
지난 세월속에 그저 흐린 기억으로 가슴을 울려주는 어머니의 속 울음처럼
그렇게 울어내고 나면 답답한 가슴의 그 곳이 막힌 숫채구멍이 터져 썩고 오염물들을
시원하게 쏱아 내 버리듯 가끔은 남자들도 그럴때가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어른들은 남자들이 눈물을 흘려내면 " 사내 자식이 울음을 함 부로
보여서야 되느냐 .힘든 세상 어떻게 살아 갈려고 그리 약해 빠졌느냐고 ." 반 웃으게
소리로 핀잔아닌 핀잔을 주시곤 하였었다.
그렇다보니 남자하면 눈물이 없는 동물처럼 인식이 되고 또 그렇게 살아야 남자라는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는것처럼 여기고 살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남자들도 여자들이랑 단지 조금의 구조가 다를 뿐이지 울고싶을땐 울어야하고
또 사는게 힘들고 너무 고달플때 울고 싶은 존재인것을 단지 남자라는 그 이유만으로 참고
참아야하는 참으로 딱한 곤욕을 치르며 살아야하는 남자인 나 자신도 감정을 숨기고
감추며 사는 남자라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이 들곤한다. 특히 요즘 들어서 그런 마음의
생각들이 간간히 흘려내는 하늘의 촉촉한 눈바람처럼 피부 깊은 곳에서 자주 몸부림을
치는것만 같다.
아내와 저녁상을 마주하다가 텔레비젼속 드라마를 보며 가끔은 흐르는 눈물을 숫가락위에
소복히 언져진 밥풀 속에 눈물을 숨기고 꿀꺽 넘길때가 있다.
물론 아내가 눈치를 채지 못하게 아주 신속하게 말이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가끔은 가슴에 감동의 지수가 매우 격해져서는 눈구멍 바깥
속으로 뜨거운 액체를 꾸역꾸역 떠밀어 내기도 한다.
사람이란 존재는 행복할때 보다 힘들고 고달플때 작은 감동에도 곧잘 감정의 둑을
넘어 서곤하는것 같다.
특히 세월의 눈치밥을 먹어가면 갈수록 말이다.
그리고 늘어나는것은 한탄과 후회 그리고 아쉬움과 마음에 주름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제 어떤 신문을 보니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 68%의 사람들이 희망이 없는 요즘을
산다고하는 작은 박스 기사를 보면서 꺽여 버려 생살 밑으로 끈적한 액을 흘려내는
생 나무 줄기처럼 끈적한 한 숨이 아무런 힘아리 없이 목 구멍 넘어로 뜨겁게 솟구쳐
오르더니 이내 아무런 흔적도 없이 종적을 감추어 버림에 두리번거리는 눈밑에 따갑게
밀물처럼 밀려드는 사마귀같은 물빛은 무슨 의미일까?
" 그래 언제는 내가 희망을 가지고 살았더냐. 하찮은 파리목숨 보다도 더 못한 그런 세상
그저 목구멍에 풀칠이라도 하면서 살면 그나마 다행이지. "그런 마음에도 없는 불만들을
품은 이들이 여기 저기서 일만만파 무지기수로 쏱아져 나오는 것 같다.
참으로 요즘같은 세상에는 가지고 있는것을 누군가에 빼앗기지 않고 잘 보관하고 관리하는
일만으로도 다행인것 같으니 말이다.
가진 것이 많은 그들의 눈치는 왜그리도 빠른지. 누군가 잠시라도 헛눈을 팔라 치면은 섬뜩
하리만치 눈깜짝할 사이에 낚아체가는 매의 발톱과 같으니 말이다.
이런 세상에 아무리 남자라고해서 사는게 다 그런거지 라며 웃고 넘어갈 남자가 어디있을까.
통곡을 하고 울어도 현찮은일이 아니던가.
남자라고해서 세상 고통과 힘든일 다 짊어지고 살으란 법은 없는일이다.
남자들도 여자들처럼 티브이속 드라마를 보면서 눈시울을 적실때도 있고
또 가끔은 수다속의 주인공이되어 자기들의 여자나 아내들의 흉을 보고싶을 때도있다.
적어도 세상은 일인칭이 아니라 이인칭의 존재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여자들의 수다는 용서가 되지만 왜.? 남자들의 수다는 용서가 되지 않고 마치 눈살을
찌푸리는 꼴불견으로 비쳐질까.
가끔은 남자들도 누군가에게 보살핌을 받고 싶고 또 위로 받으며 살고 싶을때가 있다.
마치 여자들이 또는 아내들이 남자나 남편들에게 사랑 푸념을 하는것처럼 말이다.
남자도 남편들도 사랑푸념을 하면서 여자들처럼 마음에 행복을 쌓아내며 살고
싶을때가 있는 것이다.
남자들은 미련한 짐수레바퀴가 아니다.
또한 남편들이 돈을 많이 벌어다주면 좋은 남편 좋은 가장으로 인정을 받고 그렇지
못하고 넉넉지 못한 돈을 벌어다주면 돈 잘버는 남편들에 비유되어 나쁘고 능력없는
남편으로 남자로 내몰려 삶에 회의를 느끼며 살아야하는 그런 바보같은 남자 남편이
되어서는 안되는데... 그래서 마음에 미움과 원망의 칼을 갈아서는 안되는데 ...
여기 저기서 그런 칼 가는 소리가 섬뜻하게 들려오곤 한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그런 구차한 불만을 가지고 사니까 . 맨날 그 꼴 그 모양이지." 라고
할지도 모른다.
천 만에 말씀이다. 어찌 인간의 능력을 인간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으로만 돌리려 하는지
인간의 능력은 하늘도 어쩌지 못하는 일이 아니던가 .
세상 그리 마음 먹은데로 된다면야 세상이 왜 존재할까. 또한 세상 자기들하고 싶은대로
다 하면서 산다면 이 또한 무슨 재미로 세상을 살까.
신이 인간을 처음 만들었을때에 인간의 능력을 중심으로 만든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아마도 능력이 아닌 둘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사랑을 하고 믿음을 나누며 살수 있는 그런
능력으로 인간을 만들었지는 않았을까.
그럼에도 그런 신의 참뜻을 거부한체 어설픈 야망과 욕심으로 체워가고 그 야망과
욕심앞에 서로에게 아픈 상처를 안겨주며 사는 인간들의 존재는 과연 어떤 존재일런지.
어쩌다 자신의 욕구와 욕망이 이루어지기라도 하면은 그저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고
자신이 참으로 위대한 존재로 생각하며 세상에 자신보다 잘난 인간들은 없는것처럼
보일지는 모른다 . 아니 그렇게 당연히 여기고도 남는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그런 자신들의 욕구와 야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신을 탓하기
보다는 또 다른 인간을 탓을 하거나 하늘을 탓하곤 한다.
끝까지 자신을 탓하지는 않는다.
이렇듯 남자들의 모습이 보기가 흉할때도 있지만 또한 남자들의 마음이 다 이렇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세상에 여자들은 꼭 정도의 길을 걷지 않는 여자들도 있지만 세상의 여자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다라는 변명처럼 남자들도 그런 변명이고 싶을때가 있다.
그러고보면 넉넉지 못한 이들의 변명은 그저 흔한 낙서에 지나지 않지만 넉넉하게 가진
그들의 이유는 참으로 화려한 그런 장식품과도 같은지도 모른다.
사람의 마음도 물질에 따라가는 세상 또한 물질로 선택받고 좋은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분류되는 세상 어떤 물질이 어떤 마음이 세상에 좋은 사람으로 좋은 마음으로
선택되는 것일까.
이처럼 남자들의 마음도 어떤 남자의 마음들이 사랑을 받고 좋은 남자로 인정을 받을까.
또한 아내의 눈물은 무죄 이지만 남편의 눈물은 유죄인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남편들이 눈물을 흘리면 오죽 힘들면 오죽 고달프면 저리도 눈물을 흘릴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거의가 먼 남자가 눈물을 흘리나 저 남자는
챙피하지도 않는가벼 질질짜고 그러는것이. 이렇게 좋지않게 생각하곤한다.
남자의 눈물도 여자의 눈물처럼 무죄로 인정받는 세상은 정녕 오지 않을까.
여자는 남자들의 사랑때문에 울지만 남자는 삶에 무게가 너무 무겁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같은 외로움에 운다고한다.
여자 들은 남자 들에게 무엇인가 바라는 마음을 한 마디 던져 주고는 기다리면 되지만
남자는 그 바램을 안겨 주기위해 수 없이 고개를 숙이며 몽당 연필처럼 온 가슴이 다 닳아
가는지도 모르고 힘들게 그 바램을 가져다주며 행복의 웃음을 흘려내지만 그 여자들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 마디는 커녕 오히려 불만의 한 마디라도 들으면 그 웃음이 순간
미안함으로 돌아서곤하는 남자들의 마음을 누가 위로해주고 누가 따스한 말 한마디
건네줄까.
남자들의 눈물이 아름답게 세상에 비추어지는 그런 세상이 그립고 그런 세상이
존재하여 더 이상 챙피함과 부끄러움이 되지않는 그런 남자들의 눈물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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