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에 찾아온 황홀한 외도 >
나 이대로~
살아가야 하는 줄 알았었어.
그런 생활이~
언제 부터인가 짜증이 났었어.
그저~
숨을 쉰다고 사는게 아니라는 마음에 가슴이 저려 왔었어.
한번쯤 변화하고 싶었어...
수없이 달라지고 싶었어....
반복되는~
모든 일에서 벗어나고 싶었어.
불혹....
불혹의 나이에 나를 구속하고있는 모든 것들로부터 탈출하고 싶어 졌었어.
정말 그러고 싶었었어.
아주도 우연히~
기다리던 기회가 왔어.
내가 소망하던 그런 날이왔어.
그렇게~
문득 찾아온 화려한 외출을 절대로 놓치기 싫었어.
그동안 펴지못했던~
날개를 활짝펴며 날아 다니고 싶었어.
이제 제법~
설레이기까지 해왔었어.
도발적으로 나를 표현했어.
낯선 사람과의 만남~
모르는 사람과의 뜻밖의사랑.
조마 조마해지며~
기다려지는 그 이의 달콤한 목소리.
성큼 다가와~
부드럽게 미소짓는 신사의 깔끔한 자태와
단아한 모습에 넋을잃고 황홀해했어.
리차드기어의~
부드러운 미소와 포근함이 나를 휘감았고...
숀 코네리의~
중후하고 매혹적인 눈빛과 섹시한 매너가....
내 뜨거운 肉身들을 마비시키며 압도 해왔어.
말로만 듣던~
백마의 기사가 바로 나와 뜨겁게 엉켜 있었어.
매일밤~
그 이를 만나고 싶었어.
불혹에 만난~
예기치못한 격렬한 몸짓과...
타오르는 온몸의 희열들.
입술과 입술이 포개지며
쏟아져 나오는 유희의 언어들...
단 한번
말 할수없는 불혹의 외도 경험.
두번다시 오지않는
가슴에 간직한 비밀의 외도.
꿈이였었어.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단한번~
꿈속에 찾아온 잊지못할 외도는
나만의 비밀이 되었어....
불혹의~
파라다이스는 송글 송글 이마에
땀 방울 맺게하고...
일상에~
부끄럽게 떠오르기도 하지만
나의 존재를
일으켜 세워준 새로운 경험이였어.
하지만~ 후회는 없어.
나를 옥죄어 오는 것들에 대한 오르기즘 이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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