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스크랩] 차마 당신을

대영플랜트 2010. 7. 28. 21:24

   


       

 

                          ♣차마 당신을...



차마 당신을...
먼지 앉은 숯을 닦아봅니다
닦아도 닦아도 숯은 
더 새까맣게 될 뿐입니다.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고
차곡차곡 쌓여가는 먼지처럼
그렇게 내 맘속에 쌓여 
숨 쉬기 조차 곤란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 제게 있습니다.
쏟아지는 비에 온갖 것들이 
다 떠내려갑니다.
거리를 뒹굴던 나뭇잎도 
멀리 먼 곳에서 
날아온 노란 모래도
하지만 눈물을 흘려도 흘려도
내 눈 안에 
그대는 여전히 꼼짝을 안합니다.
하늘을 보아도...
바다를 보아도... 
산을 보아도...
눈 안에 든 당신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차마 당신을 
흘려보내지도 
못하면서...말입니다.
가져온글 / 새로나

출처 : 차마 당신을
글쓴이 : 새로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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