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이런거 물어봐도 돼요.?
뭔대요..??
남자들은 첫사랑을 절대로 못 잊고 무덤까지 가지고 간다는데..
정말이에요?.
내가 그 사람 못잊는거 같아서 속상해요..?
그런게 아니라......,
세미일도 그렇고, 인연이 너무 질긴 것 같아서요.
왠지 또 다시 얽힐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상관없어요.
말했잖아요. 그 사람 미워하지 않는다고,
그 사람 때문에 아저씨 만나게 돼서 오히려 고마워요.
아저씨 사랑하기 때문에,
아저씨 지난날까지도 다 소중해요..
진주씨,
나한테 첫사랑이 누군지 알아요?
바로 당신이에요.
그 사람은 첫 사랑이라기 보다 ..
처음 사랑이라고 하는게 맞겠죠.
너무 어려서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그 설레임만 쫓았던 것 같아요.
그 사람이 아니라 사랑 그 자체를 사랑했던거죠.
지금은요 ?
지금은 사랑이 뭐라는것도,
또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것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진주씨 때문에......,
초련의 남
노래 이화숙
다시 한 번 우리, 머리를 맞대고 속삭이던 그 밤에 갈 수 없나 내가 아닌 다른 이의 곁에서 사랑의 길이 들겠지. 그러다가 문득, 어느 날 내 앞에 나타나면 무엇이 달라질까 그런데도 또 다시 보고 싶은 초련의 남 그때처럼 다시 사랑할 수 없다고 해도 지난 날의 연인이 되어 어디든 가고 싶어 그리고 농담으로 다시 사랑하자고 할까 자꾸만 내 입술에 맴도는 그대 이름 세월 지나 우리, 변해만 가는데 어디 가야 그대를 볼 수 있나 오늘따라 왜 이리 생각날까 초련의 남
출처 : 초련의 남 / 이화숙
글쓴이 : 김경덕金炅德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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