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지금 문밖에서 울고 있는가
인적없는 산협의 묘비처럼 세상의 길들은
끝이없어 한번 엇갈라면 다시는 만날수 없는 것
그대 메마른 바위를 스쳐간 고운 바람결
그대 내 빈가슴에 한등 타오르는 추억만 걸어놓고
.................어디로 가는가
그대 어둠내린 흰뜰의 한그루 자작나무
그대 새벽하늘 울다지친 길잃은 작은별
그대 다시 돌아와 내 야윈 청춘의 이마위에
그 고운 손 말없이 얹어 준다면
.................사랑하리라
....................사랑 하리라 더 늦기전에
출처 : 애인
글쓴이 : 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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