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쁘니까 나중에 전화할게"
대부분의 여자는 남자의 연락을 기다리다 가슴이 시퍼렇게 멍들고 입안이 바짝바짝 타 들어 가는 것이 예사다. 심하면 어디에선가 전화벨이 울리는 것 같은 환청에 시달린다.
결국 용기를 내어 전화번호를 누르면 돌아오는 대답은 "바빠.", "나중에 내가 전화할게." 등 급히 끊어버리는 말들뿐이다. 여자의 연락이나 약속을 잘 씹는 남자일수록 특징이 있다. 같은 말이라도 절대 상대에게 연락하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항상 자신이 전화한다는 식으로 말을 꺼낸 후 잠수를 탄다. 하지 않을 약속을 하는 것은 빨리 전화를 끊어버릴 핑계이기 때문이다.
* 문자? 수신번호? 메일? 못 봤는데...
우기는 데 장사 없다. 아무리 정확성을 자랑하는 디지털 시대라지만 기기상의 고장이나 수신에러, 전송오류라고 우기면 할말 없다. 하루종일 전화기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노심초사 연락을 기다리던 마음은 "못 봤어." 한 마디에 일순간 무너져 내린다.
술 마시느라, 혹은 일하느라 전화벨 소리를 못 들었다는 변명. 바빠서 연락 못 했다는 변명. 그러나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해도 보고픈 사람에게 문자 한 번 보내는 것쯤은 할 수 있다는 것을. 손가락이 부러져도 턱으로라도 단축키 한 번 누르는 것이 그리 어려울까. 그의 말을 100% 믿지도, 그렇다고 전적으로 의심하지는 말자. 다만 잦은 변명은 의심하자. 쉽게 씹히다 보면 어느 새 뻥 하고 차이는 수순을 밟게 된다.
* 난 너한테 부족한 남자야
이별할 때 남녀는 다르다. 여자는 매몰차고 독한 모습으로 말한다. "이제 그만 만나." 그런데 대부분의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난 너한테 부족한 사람이야.", "나보다 좋은 남자 만나라." 이 무슨 신파조 대사인가. 이별 앞에서는 어떤 부드러운 말이라도 결과는 같다. 멀리 날려버린 공만 남는 다는 사실. 남자의 발길질은 한 번으로 족하겠지만 여자의 가슴은 같이 사랑하고 지내온 시간, 애타게 그를 바라온 마음만큼 뻥 뚫리기 마련이다. 부족한 남자? 커다랗게 뚫려버린 가슴의 공허함은 누가 채워준단 말인가.
꺼져가는 불씨도 다시 보자!
"연애 초기에는 남자가 80%, 여자가 20% 좋아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야 해요."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통상 남녀의 사랑은 제각기 다른 방향의 곡선을 긋기 쉽다. 여자는 점차 불타오르는 반면, 남자는 쉽게 그 불이 꺼져간다. 그 접점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꾸 씹힌다? 자꾸 차인다? 시점을 잘 찾을 것. 상대의 반응은 무시한 채 연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다 한순간 끊어버리기, 반응이 온 후에는 냉정모드를 유지하다 다시 꺼져갈 때는 적극모드를 취한다. 오르락 내리락, 시간이 흐를수록 남자는 여자의 전략에 휘말린다. |
오늘의 일기: 스포츠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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