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모
주량 테스트
옛날소녀
꽃다운 나이 낭랑 18세 ㅋㅋ
여자 친구 세명이 자취방에 모였다.
술이라는 이상한 음식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한 친구가 제안을 한다.
"우리 주량이 얼마나 되는지 테스트 함 해볼래?"
"그래보까?-"
동네 점빵에 가서 새우깡(안주용)이랑 소주 몇병을
안고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세명이 빙둘러 앉아 봉판에 조이 커다란거 하나 피고
그위에 꽈자를 마카 뜯어 쏟아놓고...
소주잔이 있을리 없지...
컵에다 소주를(지금 종이컵 정도)한잔씩 똑 같이 부었다.
"빼기 없기데이...자~마시자~"
원샷----캬~~~
어이쿠!!독하다...
켁~켁~
마시자 마자 세명이 똑 같이 서로 쳐다보고는
"개안체?"
"어! 아무치도 않네"
"그라먼 한잔씩 더 마시보자"
또 원샷~
그래도 금방은 멀쩡하거든....
"야!이거 술 별꺼 아이네...
근데 사람들이 술 마시믄 와그리 비틀거리노?
일부러 그라는갑다 그쟈?"
그렇게 잠시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한잔씩 또 원샷~
그렇게 소주 세 병을 순식간에 비우고는 멀쩡하게...
웃으며 수다를 떨고 놀다가 갑자기 한 친구의 머리가
뒤로 까딱-하고 넘어가더니 벽에다 뒤통수를 콩~하고 박는다ㅋㅋ
서로 쳐다보며 깔깔거리고 웃다가
이번엔 또 한명이 똑 같은 장면을 연출?...ㅎ
손가락으로 앞 친구의 모습을 가리키며 그 꼴이 우스워 넘어간다.
지는 괜찮은 줄 알고...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한명은 안해야 될것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또 한명은 뻗어버리고 의식불명 상태다....깊은 숙면으로...
마지막까지 정신 바짝 차리고 있던 나는 비틀거리며
걸레들고 들어갔다 나갔다 뒤치닥거리 하다 보니
술이 다 깨고 말았다.
철딱서니 없이 무식하게 주량 테스트 했던 그때 그 친구들~
억수로 궁금하고 보고 싶네!!!!
야들아~요즘은 주량이 좀 늘었나???
우리 다시 함 해볼래?
ㅎㅎㅎ
주말 잘 보내셨쥬?
다시 새로운 한주 맞이하면서
잠시 미소짓고 출발하시라고...ㅎㅎ
아!오늘 눈이 오는곳이 많다는데
내 집 앞에 눈은 스스로 처리하는 배려...
요렇게...아셨쥬?ㅋㅋ
따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