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모

[스크랩] 주량 테스트 ㅋ

대영플랜트 2014. 1. 21. 21:10
 

 

 

주량 테스트

        옛날소녀

 

 

꽃다운 나이 낭랑 18세 ㅋㅋ

여자 친구 세명이 자취방에 모였다.

술이라는 이상한 음식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한 친구가 제안을 한다.

"우리 주량이 얼마나 되는지 테스트 함 해볼래?"

"그래보까?-"

 

 

동네 점빵에 가서 새우깡(안주용)이랑 소주 몇병을

안고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세명이 빙둘러 앉아 봉판에 조이 커다란거 하나 피고

그위에 꽈자를 마카 뜯어 쏟아놓고...

소주잔이 있을리 없지...

컵에다 소주를(지금 종이컵 정도)한잔씩 똑 같이 부었다.

 

"빼기 없기데이...자~마시자~"

원샷----캬~~~

어이쿠!!독하다...

켁~켁~

마시자 마자 세명이 똑 같이 서로 쳐다보고는

"개안체?"

"어! 아무치도 않네"

"그라먼 한잔씩 더 마시보자"

또 원샷~

그래도 금방은 멀쩡하거든....

"야!이거 술 별꺼 아이네...

근데 사람들이 술 마시믄 와그리 비틀거리노?

일부러 그라는갑다 그쟈?"

 

그렇게 잠시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한잔씩 또 원샷~

그렇게 소주 세 병을 순식간에 비우고는 멀쩡하게...

웃으며 수다를 떨고 놀다가 갑자기 한 친구의 머리가

뒤로  까딱-하고 넘어가더니 벽에다 뒤통수를 콩~하고 박는다ㅋㅋ

서로 쳐다보며 깔깔거리고 웃다가

이번엔 또 한명이 똑 같은 장면을 연출?...ㅎ

손가락으로 앞 친구의 모습을 가리키며 그 꼴이 우스워 넘어간다.

지는 괜찮은 줄 알고...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한명은 안해야 될것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또 한명은 뻗어버리고 의식불명 상태다....깊은 숙면으로...

마지막까지 정신 바짝 차리고 있던 나는 비틀거리며

걸레들고 들어갔다 나갔다 뒤치닥거리 하다 보니

술이 다 깨고 말았다.

 

 

철딱서니 없이 무식하게 주량 테스트 했던 그때 그 친구들~

억수로 궁금하고 보고 싶네!!!!

야들아~요즘은 주량이 좀 늘었나??? 

우리 다시 함 해볼래?

ㅎㅎㅎ

 

 

주말 잘 보내셨쥬?

다시 새로운 한주 맞이하면서

잠시 미소짓고 출발하시라고...ㅎㅎ

아!오늘 눈이 오는곳이 많다는데

내 집 앞에 눈은 스스로 처리하는 배려...

요렇게...아셨쥬?ㅋㅋ

 

 

따랑합니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옛날소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