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쉼터
보내야 함에도(낭송/박희자) 허전한 마음 표현할 길 없어 애꿎은 날씨 탓만 해댄다 보내야 함에도 서러운 것은 어인 일인가 쓸쓸한 마음 달랠 길 없어 애꿎은 커피에다 화풀이를 해댄다 보내야 함에도 속상한 것은 어인 일인가 우울한 마음 달랠 길 없어 애꿎은 얼굴 탓만 해댄다 보내야 함에도 배신감 느끼는 것은 어인 일인지 보내고 싶지 않은 삶 붙잡는다고 붙잡아지지 않는 시간 보내야 함에도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아쉬움에 매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