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모

원수같은 세탁기 때문에,,

대영플랜트 2015. 2. 10. 17:03


 



어제 오후에

 모처럼 마누라는 계모임에 가고

나 혼자 이리뒹굴 저리뒹굴

텔레비젼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근디 잠깐 졸고 있는사이 ....

 

 

 

 

"띵동~" "띵동~"


눈을 비비벼 "누구세요~~"

"옆집 새댁인데요~~~"

 

 

 

 

 

 

 


"으잉?"


난 서둘러 옷을 주워 입고

 

 

 

보던 영화를 얼른 끄고,

클래식 음악을 틀고

새댁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새댁은
작은 대야에 다소 많은 양의 빨랫감을 들고 있었다...




얼핏 보니 잠자리 날개 같은 망사 빤쮸도 보이고,

 

 

 

빨간색 레이스 브라도 보였다..
 

 

 






"저... 저희 집 세탁기가 고장 나서요...
세탁기 좀 사용할 수 있을까요?"




"네 그러시죠."
 






옆집 새댁은 세탁기에 빨랫감을 넣고
버튼을 누르고 자기 집으로 갔다...




 




 

 

 






나는 묘한 기분을 느끼며
얼른 내 옷 가지를 비롯한






우리집 세탁물을 세탁기 속에 같이 넣었다...








내 속옷과 새댁의 속옷이
함께 뒤엉켜




돌아가고 있지 않은가...




 




크크크



 
 






 
 






얼마의 시간후,
세탁기가 멈췄고




 




옆집 새댁은 얼굴을 붉히며



세탁기속에서 자신의 빨래를 골라 집으로 돌아갔다....

 

 

 






"고마웠어요~"





"뭘요. 또 그런 일 있으면 언제든지 오세요!"
 
 


















 
 
그때...




마누라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 나...
30분 후면 집에 도착하는데...
빨래한거 건조대에 널어놨지?"



"으... 응.... 당연하지~~"

 

 


난 서둘러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
건조대에 널기 시작했다....


 










 
 
 
엥? 이게 어찌된 일이지?




세탁물 속에
새댁의 빤쮸와 브라가 있는 것이었다....

 

 

 

 




내가 확인했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마눌이에게 맞아 디질 뻔했다....




요즘 내가 옆집 새댁과 산행하는 것을
몹시 못마땅하게 생각했는데 ...






옆집 새댁의 빤쮸와 브라를 보면
변명하기가 참으로 곤란했을 것이다...




 



 






 
 
 






마누라가 올세라

 

나는 부랴 부랴 새댁 빤쭈와 부라를 들고 갔다...






초인종을 길게 눌렀다...
 



"띵동~ 띵동~"

 

 

 

 

 




"누구세요~~~"
 



새댁의 예쁜 목소리가 들렸다.....





"네... 앞집인데요. 전해 드릴 것이 있어서요."





"네... 잠시만요... 샤워중이라 ..."




 













 






















 
안에서는 딱고 입고나서 ...
 
 
 

 



나는 한참 기다리는 동안

 

여러가지 상상을 하며...

 

 




내손에 들려 있는,




옆집 새댁의 브라와 팬티를 내려 보니




좀 기분이 묘했다...




 







삐~~익 하는 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열리고




옆집 새댁이 나왔다....





새댁은 부끄러운 듯 팬티와 브라를 받았다....


 




 
 
 




 




 







그런데...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아이구!!!





엘리베이터 문이 스르르 열리더니




마누라가 나타난 것이다....




 




 




 













 




 







옆집 새댁과 나는




새댁의 팬티와 브라를 서로 맞잡은 체




멀거니 마누라를 바라보았다...




 




 





난 보았다.




마누라의 얼굴이 점점 붉게 변해 가는 것을...




 




 






"사실은... 그게... 그러니까..."




 




 




 







 




 




 








변명도 끝나기도전에




마누라는 내말을 들어보려 하지도 않고





새댁의 빤쮸와 브라를 오른손으로 홰~엑 낚아채더니...

왼손으론 내 손을 잡고




집안으로 들어가더니




현관문을 쾅! 하고 닫았다...




 

 



 

 

 

 

 


 







나는 그날..!!




이유도 모른채 마누라한태







뒤지게 맞고




 

 





밤새도록




장롱 앞에 두손들고 쭈그리고 앉아




그 왠수같은







새댁의 빤쮸와 브라만 생각했다...










.




.




.




.




.




.




.




 




그리고 아침....




 




 


 

 







엥???..




 


모야!!!~~~
 




꿈이였잖아~~




 




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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