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실화] ‘위기는 기회다’ 새 인생 준비를ㅡ
장래가 촉망되는 한 청년이 육군 소위로 임관해서
전방에 근무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하 사병의 실수로 수류탄 사고를 당해
한 쪽 팔을 잃게 되었다.
병원에 입원 중,
대학에 다닐 때 사귀던 여자 친구가 병원으로 병문안을 온 데서
그는 확인해야 할 것이 있었다.
몇 번이나 망설이며 기회를 엿보다가 여자 친구에게,
“팔이 없는 나를 지금도 좋아하느냐?”고
떨리는 가슴을 억제하면서 물었다.
반신반의 하면서 묻는 질문에 여자 친구는
“나는 너의 팔을 좋아한 것이 아니고,
너의 인격을 좋아했기 때문에
팔이 있고 없고는 상관하지 않는다.”고 대답하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남자는 정말로 천하를 다시 얻은 기분이었다.
여자 친구는 그 때부터 병원 근방에 방을 얻어놓고
병원엘 드나들면서 정성으로 간호하였다.
그러나 여자 친구의 아버지는 그것이 아니었다.
평생을 한 쪽 팔이 없는 사람의 팔이 되어야 하는
딸이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아버지는 딸에게 그 남자를 포기하고
새 길을 찾을 것을 권유하였다.
그랬더니 그의 딸은 아버지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다.
“그래서는 안 되지만,
만약에 아버지가 한 팔을 잃으신다면
엄마가 아버지를 떠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하세요?”
그 말에 아버지도 딸의 뜻을 거역할 수 없어서
그 남자와 사귀는 것을 허락하게 되었다.
그 뒤 제대한 그는 한 쪽 팔이 없는 만큼,
더 많은 노력을 하여 샴푸와 린스를 합친 효과인
‘하나로샴푸’ 를 개발하고,
20세부터 80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2080치약’을 개발하였으며,
영상통화를 가능하게 한 'SHOW'를 개발하는 등의
업적을 세워 KTF의 부사장까지 승진하였다.
KBS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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