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스토리1

당신도 누군가를 감동케 할수있습니다.

대영플랜트 2015. 11. 1. 11:59

 

_설악산의_추설_ -김영재-

 

1.감동 이야기 하나


살다보면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진한 감동을 주는 실화가


우리 주변엔 적지 아니 있다.

서울 용산 삼각지 뒷골목엔

옛집이라는 간판이 걸린

허름한 국수집이 있다.

달랑 탁자는 4개뿐인…….


주인 할머니는 25년을 한결같이

연탄불로 뭉근하게 멸치국물을 우려내

그 멸치국물에 국수를 말아낸다.


10년이 넘게 국수 값은 2000 원에 묶어놓고도

면은 얼마든지 달라는 대로 더 준다.


몇 년 전에 이 집이 SBS TV에 소개된 뒤

나이 지긋한 남자가 담당 PD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전화를 걸어온 남자는

15년 전 사기를 당해 재산을 들어먹고

아내까지 떠나버렸다.


용산 역 앞을 배회하던 그는 식당들을

찾아다니며 한 끼를 구걸했다.

음식점마다 쫓겨나기를

거듭하다보니 독이 올랐다.

휘발유를 뿌려 불 질러 버리겠다고

마음먹었다.


할머니네 국수집에까지 가게 된 사내는

자리부터 차지하고 앉았다.

나온 국수를 허겁지겁 먹자

할머니가 그릇을 빼앗아갔다.

그러더니 국수와 국물을 한가득 다시 내줬다.

두 그릇치를 퍼 넣은 그는 냅다 도망쳤다.

할머니가 쫓아 나오면서 뒤에 대고 소리쳤다.

그냥 가, 뛰지 말구. 다쳐!”

그 한 마디에 사내는

세상에 품은 증오를 버렸다.


그 후…….

파라과이로 이민 가서 꽤 큰

장사를 벌인다고 했다.


단 한 사람이 베푼 작다면 작은 온정이

막다른 골목에 서 있던 한 사람을 구한 것이다.

 

 

2.감동 이야기 둘 


지난 지방선거와 월드컵 열기에 가려져

스쳐 지나간 신문기사 하나가 있었다.


경기도 하남의 어느 도시락가게에

갓 스물 된 한 젊은이가 찾아와

흰 봉투 하나를 놓고 갔다는 이야기다.

감사합니다. 라고 쓰인 봉투엔

12만원이 들어 있었다.


문제의 그 청년이 인근 중학교에

다닐 때 만해도 불과 4년전 이었는데도

그 학교에는 급식소가 없어

많은 학생들이 이 가게에서

2000 원짜리 도시락을

배달받아 먹었단다


하지만…….

그는 형편이 어려워 도시락 값을 내지 못했다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이 되자마자

자기가 그동안 진 빚을 갚으러 왔다고 했다.

주인 내외가 한사코 괜찮다

손사래를 쳤지만 그는 봉투를 거두지 않았다.


청년 못지않게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도시락가게 부부의 말이었다.

그 학교엔 가난한 아이가 많아

못 받은 도시락 값이 한해 500만 원을 넘었지요.”


여덟 평 가게를 하는 처지로 떼인 돈이

적다 할 수 없겠지만 부부는 당연하다는 듯 회상했다.


오히려 아이가 4년 동안 도시락 값을

가슴에 두고 살았을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 * * * *


우리가 사는 이 땅엔

나라를 망치려고 기를 쓰는

못된 무리들이 날뛰고 있지만

아직도 저들같이 숨어서

빛도 없이 선행을 베푸는 고마운 분들이

있기에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따뜻한 마음을 우리에게 안겨주는가 보다.


[출처] 다시 보는 감동 이야기 |작성자 푸른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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