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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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 해야 되는 마지막 달 12월
- 찬란한 해돋이로 한해를 열었던 첫날
아픔보다는 기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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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보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기를 소원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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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파서 할 수만 있다면
건너띄고 싶었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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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벅차서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었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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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인연들과 마음 나누며
자연의 오묘함에 정신을 담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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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우여곡절 속에
은근슬쩍 담장 넘는 날들이
찰나처럼 느껴지는데
-
12월을 보내야 하는
마음이 섧게도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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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세월의 기억을
이제는 추억해야 할 나이가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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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세워놓고 물어 본다.
-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왔는가?
-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었는가?
- 내일은 무지개의 꿈보다는
행복한 이야기를 가슴 가득히
- 채울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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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보내야할 12월이
- 몇번이나 남아 있는지 모르겠지만
- 아직도 어떤 희망을 바라며 살아야
-
내가 살 수 있지 않을까
- 기대하며 살아간다.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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