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쓰는 이야기

친구야

대영플랜트 2020. 1. 26. 11:49


친구야!
세상의 조화가 그렇게 쉽지 않은 것은
동서 양을 막론하고 아날로그가 무너지며
먼저 선착 점에 도달하려는 방법과
고도의 정제된 수단이 있었기에
디지털 사회를 접하며 살아온 날이
어느덧 우리와 같아져 평행선을 긋는다


어찌 생각을 하면 허무할 수가 있고
자연적인 문화 현상이라고
머리는 전달해 오지만 그러한 통념의 실상을
벗지 못하고 사는 가슴이 거부 반응을 일으켜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려고 하는 것 같아
어린 추억을 헤집고 발가벗기며
울기도 웃기도 하는 게
우리라는 세월 연속 삶이 아닐까?


언제나 어느 곳이나 어떠한 장소를 막론하고
등줄기에 피어오르는 것이 있다,

먹고 자고 일하고
늘 다람쥐 쳇바퀴 같은 생활 일지라도
내 마음과 너의 속내에 너와 나를 떠난 이의
가슴 속에 항상 물과 불의 대치 자는
대립이나 현혹이든지 파헤쳐 보면 볼수록
극과 점을 치달리는 그런 곳까지 초음파로
날아간다는 말이 맞지 않는가!?


친구야
세상에는 인물 잘생기고 마음이 모질고
독해서가 아니라
밥솥에 물처럼 따라다니는 욕망의 그늘에
대조적인 극점 현상이 도달하여 서로서로
물 같이 불처럼
식힐 수 있고 데울 수가 있지 그렇잖아,

그 짓 다운 짓을 행하게 하기 때문일 거야
높낮이의 조절이 문제를 유발시키기에
인격이나 사고력의 시차에 따라
스스로 로빈슨 크루소가 될 테지

자신의 병은 자신이 알고 최소한의
치료방법을 이미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울거락 불으락 거리는 머릿속 그 잠재움에
관련한 해답은 이미 살아온 날들로 충분하기에
해와 달이 바뀌어 가는 것일 거다

친구야
욕망과 욕심은 같은 범주인듯하나
물과 불의 관계란 점은 잊지 말길 바라며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점점 적어진 것에
마음을 비워 맛있는 것을 꺼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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