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의 날들아
내가슴에 남아 떠나지 마라..
잊혀지지도 벗겨지지도 씻겨지지도 마라.
너를 내 가슴에 새겨두고 녹슬지 않도록
닦고 딱아 찬란한 빛을 내고 싶다..
우리 사랑의 깊이 만큼 내몸 깊숙한
속살까지 내 몸 골격 뼈까지 아파도 좋다.
간이 저리도록 그리운 것이
있어야 사랑하는 맛이난다 ..
발이 부르트도록 기다림이
있어야 사랑의 맛이난다..
되새겨 보아도
좋을 것이 있어야 여운이 있다..
나는 그대 사랑으로만 살아 가고 싶다.
내 사랑을 남기고 싶다.
내 피를 물감 처럼 풀어
내 사랑을 그리고 싶다.
우리가 저지른 사랑은 때로는 슬퍼도 좋다..
내 사랑의 날들아
내가슴에 님아..
영원이 나에게 떠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