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스토리1

[스크랩] Nude Art - Kim Joon

대영플랜트 2007. 9. 28. 15:58

 

























 
여기서부터
저기까지는
아무도 없다

검은
개천위에 달빛이 몰락하는 돌다리위에
이 이상스럽도록 아름다운
하이얀 입김서린 집속엔
아무도 없다

캄캄하고
달속을 둔주하는 은전(銀錢)에 짓눌려
뒤틀리는 사지의 낡은 꿈속은 캄캄하고

푸르게 물드는
뇌(腦)속에서 죽어가는 나의
나로부터의 길에는 아무도 없다.
 


출처 : Nude Art - Kim Joon
글쓴이 : Lzma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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