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스토리1

[스크랩] 감동이야기

대영플랜트 2008. 6. 28. 20:19




      ☆감동 이야기 하나☆

      살다보면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진한 감동을 주는 실화가
      우리 주변엔 적지아니 있다.

      서울 용산의 삼각지 뒷골목엔
      ‘옛집’이라는 간판이 걸린
      허름한 국수집이 있다.
      달랑 탁자는 4개뿐인...

      주인 할머니는 25년을 한결같이
      연탄불로 뭉근하게 멸치국물을 우려내
      그 멸칫국물에 국수를 말아낸다.

      10년이 넘게 국수값은 2000원에 묶어놓고도
      면은 얼마든지 달라는대로 더 준다.

      년전에 이 집이 SBS TV에 소개된 뒤
      나이 지긋한 남자가 담당 PD에게 전화를 걸어
      다짜고짜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전화를 걸어온 남자는
      15년 전 사기를 당해 재산을 들어먹고
      아내까지 떠나버렸다.

      용산 역 앞을 배회하던 그는 식당들을 찾아다니며
      한끼를 구걸했다.
      음식점마다 쫓겨나기를 거듭하다보니 독이 올랐다.
      휘발유를 뿌려 불질러 버리겠다고 마음 먹었다.

      할머니네 국수집에까지 가게 된 사내는
      자리부터 차지하고 ? ?年?

      나온 국수를 허겁지겁 먹자
      할머니가 그릇을 빼앗아갔다.
      그러더니 국수와 국물을 한가득 다시 내줬다.

      두 그릇치를 퍼넣은 그는 냅다 도망쳤다.
      할머니가 쫓아 나오면서 뒤에 대고 소리쳤다.

      “그냥 가, 뛰지 말구. 다쳐!”

      그 한 마디에 사내는 세상에 품은 증오를 버렸다.
      그후...
      파라과이로 이민 가서 꽤 큰 장사를 벌인다고 했다.

      단 한 사람이 베푼 작다면 작은 온정이
      막다른 골목에 서 있던 한 사람을 구한 것이다.

      ☆감동 이야기 둘☆

      지난 지방선거와 월드컵 열기에 가려져
      스쳐 지나간 신문기사 하나가 있었다.

      경기도 하남의 어느 도시락가게에
      갓 스물 된 한 젊은이가 찾아와
      흰 봉투 하나를 놓고 갔다는 이야기다.

      ‘감사합니다’라고 쓰인 봉투엔
      12만원이 들어 있었다.

      문제의 그 청년이 인근 중학교에 다닐때만해도
      불과 4년전 이었는데도 그 학교에는 급식소가 없어
      많은 학생들이 이 가게에서 2000원짜리 도시락을
      배달받아 먹었단다.

      하지만...
      그는 형편이 어려워 도시락값을 내지 ! 못했다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이 되자마자
      자기가 그동안 진 빚을 갚으러 왔다고 했다.

      주인 내외가 한사코 “괜찮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그는 봉투를 거두지 않았다.

      청년 못지않게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도시락가게 부부의 말이었다.

      “그 학교엔 가난한 아이가 많아
      못 받은 도시락 값이 한해 500만원을 넘었지요.”

      여덟평 가게를 하는 처지로 떼인 돈이
      적다 할 수 없겠지만 부부는 당연하다는 듯 회상했다.

      오히려 “아이가 4년 동안 도시락 값을
      가슴에 두고 살았을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 * * * *

      우리가 사는 이 땅엔
      아직도 저들같이 숨어서
      빛도 없이 선행을 베푸는 고마운 분들이
      있기에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따뜻한 마음을 우리에게 안겨주는가 보다.






                                                                   
       snowp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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