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국산 박물관 (달동네) / 2010,02,06
오랜만에 한낮의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다는 주말아침
산행을 대신해서 오늘은 인천행 전철을 타고 동인천 수도국산 박물관 달동네와 100년만에 개방을 한
팔미도를 다녀 오기위해 부지런히 전철을 탑니다.
10시쯤 도착한 동인천 전철역에 내려 수도국산 홈페지의 자료대로 4번 출구로
나왔는데 반대편쪽이 수도국산이라는 말에 황당하기만 했지만
반대편쪽으로 되돌아 수도국산 박물관에 도착합니다.
동인천역에서 500 여미터의 언덕위 수고국산에 자리한 옛 달동네 박물관 주위엔
고층 아파트들만이 들어서서 옛 달동네의 흔적은 간곳이 없고
박물관 안에서만 옛달동네를 실감이 납니다.
김중미 작가의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읽으면서 언젠가는 괭이부리 마을을
한번 찿아가 보리라고 마음을 먹었었고 소설의 배경이되였고 작가가
어린시절을 살고 크면서 소설의 배경이 되였던 만수동 부둣가의
괭이부리마을은 아니지만 같은 달동네의 애환을
함꼐 했던 곳의 수도국산 박물관을 찿아
오늘은 그시절 그 모습을
앵글에 담아 보면서 소설속의 주인공들을 생각 해 봅니다.
할머니 일 나가고
할아버지도 늦게 돌아 오는 밤
내 동생은
종이를 먹는다
종이를 씹으면서
꼭 밥풀을 씹는 것 같다고
좋아 한다
가슴이 뭉클하게 느껴지던 소설의 글을 생각케 하는 박물관
달동네의 많은 애환이 담겨 있는 풍경들이
아주 먼~ 옛날 이야기로만 생각케 합니다.
불과 3~40년전의 이야기이건만....
원래는 이곳에 소나무가 많아 송림산(松林山), 혹은 만수산(萬壽山)이라 불렸으나 일제시대에 물이 부족한 인천에 노량진에서 물을 끌어들여 이곳에 수돗물 배수지를 만들어
수도국산이라 불리워지게 되였다고 합니다.
박물관의 옛 달동네 모습을 돌아 보는 순간 순간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그시절로 돌아 가 있는 듯한 실감나는 연출 작품들이였기에
전철로 쉽체 찿아 볼수 있는 나들이길의 자료를
올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