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바위
울진군 서면에 있으며 불영계곡 가는길 옆에 있다
울진에서 영주방향으로 36번 국도를 따라가면 15km에 이르는 장엄한 계곡의 절경이 펼쳐지는데
명승 6호 불영사 계곡이다. 불영사를 지나가면 서면 삼근리 1리가 나온다.
사랑바위(미륵바위)는 삼근리 1리 마을 입구 36번 국도변에 있다.
새터휴게소에 자동차를 주차하면 안내판이 보인다.
사랑바위의 형상은 남녀가 서로 서로 안고 포옹하는 모습이다.
키가 큰 왼쪽의 남자는 자신의 팔로 사랑하는 여인을 감싸 안고 있다.
여인의 뒷머리 아래쪽이 볼록한 모습도 보인다.
울진의 마을사에는 사랑바위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사랑바위(미륵바위)는 삼근리의 동쪽 마을 입구 36번 국도변에 있는 높이 약 4m의 바위로
몸통 하나에 머리가 2개로서 흡사 남녀(男女)가 포옹하고있는 형상이라 하여 사랑바위라
부르고 있다. 이 바위주변에는 오래된 노송(老松)들이 있고 광천(光川)이 내려다 보이는
주변의 경관(景觀)은 절경(絶景)이다. 성황당(城隍堂)이 없는 이 마을은 마을의
수호신(守護神)으로 믿고 있다."
♡..사랑바위 전설
아주 오랜 옛날 부모님이 호환을 당하여 천애고아가 된 오누이가 서로 의지하며
약초캐는 일로 연명하는데, 어느날 꿈속에서 신령님이 나타나 "하늘에 계시는
옥황상제께서 병이 나시어 이곳 불영계곡에서 자생하는 (삼지구엽초)를 구하고자
하나 산양들이 뜯어먹어 사람손이 닿지 않은 아주 높은 절벽 위에만 있으니 구해
온다면 큰 상을 내리겠노라!" 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사흘동안 정성껏 기도를 하고
계곡의 높은 절벽을오르기를 이레만에 천신만고 끝에 마침내 벼랑에 늘어진
삼지구엽초를 발견하고 기쁜 마음에 팔을 뻗다가 오라비가 실수로 벼랑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누이는 사흘 밤낮을 슬피 울며 통곡하다가 누이도 뒤따라
그 절벽에 뛰어내려죽고 말았다. 그 후 계곡에서 울리는 애절한 누이의 통곡소리가
하늘에 닿아 신령님이 두 오누이를 바위로 변하게 하여 평생 떨어지지 않게 포옹
하도록 하였다. 그러자 통곡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통곡소리가 들리던 산은
통고산(통곡산)으로 사랑하는 오누이가 떨어져 죽을 때 흘린 피가 묻은 소나무는
껍질과 속까지 붉은 울진소나무 (적송, 금강송)가 되었다고 한다.
그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루어지고 이별이 없다 하는데,
이곳에서 삼지구엽초를 구해 달여 먹으면 귀한 자식을 얻고 부부간에 금슬이
좋아진다고 전해진다. 그리하여 오늘 날에도 사람들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 한다.
★..삼지구엽초- 매자나뭇과의 다년초. 북부 이북의 계곡에 절로 나는데,
줄기는 높이 자라다가 세 가닥 으로 가지를 치며,
각 가지에 세 개의 잎이 달림. 잎이 말린것을 한방에서 음양곽 이라 하여
술에 담가 강장, 강정제 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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