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말에도 향기가있습니다/김홍성

말에도 향기가있습니다/김홍성 불그스름 익어가는 사과의 꼭 다문 그 입술에 속은 달디단 향기로 가득합니다 가슴에 있는 말들 다 뱉어내어 버린다면 이토록 향기롭게 가슴에서 숙성 될까요 어찌 살아가면서 가슴에 있는 말 다 하고 살아 갈 수 있을까요 설 익었을 때 따는 과일은 먹지 못하고 내버려야 합니다 까만 씨앗속에 달디단 열매를 품고있 듯 가슴에 묻어두고 조금만 더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정말 달작지근하고 맛있는 향기로운 말이되지 않을까요

출처 : 사 ♥ 랑 ♥ 나 ♥ 눔 ♥ 공 ♥ 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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