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 플랜트
홈
태그
방명록
감동 스토리1
[스크랩] 잘 먹고 잘 산 죄값
대영플랜트
2012. 9. 2. 09:01
*
잘 먹고 잘 산 죄값
외국의 어느 법정, 열흘을 굶었을 법한 초라한 행색의 노숙자 노인이 재판믈 받게 되었다 노인의 죄명은 절도였다 장발장 과 같이 빵을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이다 사지육신 멀쩡한 분이 일해서 돈 벌 생각은 안하고 남의 빵을 훔치다니 너무 염치가 없군요 하며 판사가 매정하게 쏘아 붙이자 노인이 울먹이며 말했다 저는 병이 들어 일을 못한지 오래됩니다 떠돌이 생활을 하다보니 끼니를 거르는 일이 다반사지만 근래에는 내리 닷새를 굶었습니다 수돗물로 허기를 채우려고 했지만 아무리 마셔도 배고픔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때마침 빵집 옆을 지나다 저도 모르게 눈이 뒤집혀서 그만 경솔한 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판사는 노인의 말을 듣고 긴시간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잠시 후 판결을 내렸다 몸이 아파서 일하지 못하는 사정이 있더라도 당신이 절도를 한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20달러의 별금형을 선고합니다 재판을 지켜보던 방청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야박한 판결에 쓸쓸해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판사가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20달러를 내놓으며 말했다 노인의 벌금은 내가 치루겠습니다 나는 그동안 배불리 먹고 남은 음식은 버렸습니다 이 돈은 그 죗값입니다 노숙자 노인은 또 다시 밖으로 나가 빵을 훔칠수 도 있습니다 그러니 방청객들도 그동안 음식을 실컷 먹고 버린 것에 대한 죄값으로 원하는 만큼씩 기부 하십시오 판사의 말이 끝나자 너도 나도 기꺼이 기부에 동참해 불과 몇 분 만에 적지 않은 돈이 모였다 그들이 노인을 위해 내놓은 것은 단 몇 푼의 돈이 아니라 바로 노인을 동정하는 따뜻한 마음과 노인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인 것이다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바라볼 수 있는데서 생기는 즐거운 느낌이다 -앰브로즈 비어스-
-유재화/내가 먼저 세상에 손내밀기 중
...
;
출처
: 사오십대 쉼터
글쓴이
: 바들산
원글보기
메모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대영 플랜트
'
감동 스토리1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부모의 세 가지 사랑
(0)
2013.05.15
[스크랩] 우리는 길 떠나는 인생
(0)
2012.12.07
[스크랩] 선생님의눈물
(0)
2012.07.22
[스크랩] 화가 날 때에는 침묵을 지켜라
(0)
2012.06.17
[스크랩] 우리나이에 애인이 생긴다면........
(0)
2012.06.02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