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쓰는 이야기

애원

대영플랜트 2014. 2. 23. 11:07

어제처럼 오늘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했던 지나온 세월
음악을 듣는 이 순간

흙을 뚫고 돋는 신춘의 새싹
청춘으로 갈 때까지

선명해서 산뜻한 기분이라 할 수 있고
파도가 일지 않는 잔잔한 바다

물 위를 미끄러지는 유람선
새우깡 먹으려 배를 따라오는 갈매기

눈앞에 스치는 해상국립공원 풍경
그렇듯! 사랑, 행복의 여운이 몰려옵니다

마주앉아 눈을 감고 감미롭게 키스했던
그래서 숨이 가빴던 순간순간이

울타리 타고 호감스럽게 핀 넝쿨장미
진하고 뜨거운 심장

지금 이 순간
고혹해서 내 마음 사로잡은 매혹

향긋한 미향이 싱그럽습니다
평범하거나 단조로운 지난 삶일지라도

우리 사랑이 먼 훗날 다시 감성에 젖을 때
오늘처럼 똑같았으면 좋겠습니다

봄에서 겨울까지 그 과정
자연의 법칙처럼
그렇게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