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의 최종 종착역은 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돌아올 여행이기에 설레이고,
즐거움으로 그 준비를 귀찮다 하지 않는 것이겠지요.
만약 집으로 돌아오지 않을 여행이라면
그건 가출이요,나아가 요단강 건너는 일이겠지요.
부부싸움도 여행과 같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언제고 돌아올 여행의 종착역이 그러하듯
부부싸움도 다시 돌아올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화가 나고
일순 증오스럽기까지 하는 상황이라도
결국은 돌아 올 그곳-가정이라는 전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잃지 않도록 애써야 할 일입니다.
즐거운 농 한 마디,칭찬 한 마디는 건네 줌에는 주저할 일이 없지만,
상대에게 상처를 줄 말은
잠시 숨을 고르고 한숨 한 번 내쉬며
담배라도 한 개피 꺼내어
천천히 아주 천천히 불을 붙일 일입니다.
가족이란
반드시 돌아올 여행의 종착역처럼
그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할 사명입니다.
모진 말 한 마디
사나운 눈짓 한 바탕
삼가고 삼갈 일입니다.
비오는 주말
가족과 잠시 떨어져
빗소리 맺혀지는 방울방울에 그려지는 가족이
새삼
그리운 저녁입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강 강변도로 드라이브 코스 (0) | 2014.05.17 |
---|---|
세월호 인천 -제주 (0) | 2014.04.18 |
제주 올레길의고행 (0) | 2013.09.08 |
제주 역주행 올레길17~15코스 (0) | 2013.09.03 |
[스크랩] 포석정 (0) | 2013.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