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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이 손짐만 가진 승객은 1만5900원이면 비행기를 탈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을 출시했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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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 25일 창립 10주년을 맞는 제주항공이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특가항공권을 예매한다. 예매 기간은 1월 20일 오후 5시부터 1월 29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앱 또는 모바일웹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항공권은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기준으로 편도 항공권을 국내선 전 노선에서 2만8300원에 판매하는 등 판매가격은 물론 탑승가능일자도 9개월이라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단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노선별로는 ▶일본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노선은 각각 6만8000원, 김포~나고야 6만8100원, 인천~후쿠오카 5만8000원, 인천~오키나와 7만8000원 ▶중국·홍콩 인천~칭다오 5만3000원, 인천~홍콩 8만5800원 ▶태국 인천~방콕 11만9100원, 부산~방콕과 대구~방콕은 각각 11만4400원 ▶필리핀 인천~마닐라 8만9400원, 인천~세부 11만9400원 ▶베트남 인천~하노이 11만9400원 ▶대양주 인천~괌 13만6100원, 부산~괌 13만1600원, 인천~사이판 12만6900원 등이다.
또한 국내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국내선 4개 모든 노선이 동일하게 2만83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특히 제주항공은 이번 특가항공권 프로모션에서 일부 운영방식을 변경하고 신개념 항공권 제도를 도입해 위탁수하물 없이 기내반입 수하물(10kg까지 허용)만 들고 타는 짐 없는 승객에게는 최대 95%까지 할인되는 초특가 항공권을 판매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국내선은 1만5900원에 판매하며, 일본 노선은 4만8800원~5만5500원, 동남아 노선은 6만4400원~6만9400원, 괌·사이판 노선은 7만6900원~8만6100원 수준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 같은 방식은 라이언에어와 이지젯 등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일반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방식으로 국적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처음으로 실시한다"며 "특가항공권은 정규항공권에 비해 취소와 일정변경 등에 제한조건이 많이 따르므로 즉흥적으로 항공권을 구매하기보다는 부대조건을 잘 살펴보고 철저한 계획을 세워 예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