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소 (세상사 이야기)

친구야 와 이리 늙었노?

대영플랜트 2016. 3. 1. 12:23

친구야 와 이리 늙었노


 

                                  
친구야

와 이리 늙었노
허허 너는 와 늙었나

아무생각할 틈도없이
앞만보고 살았더니
내 늙은것 네 늙은것 잊었나보다

세월의 무상함이
한치의
오차 없이

네 얼굴에
내 얼굴에
쫙쫙 줄긋고 지나갔구나

허허 친구야
나는 네 마음 잘알지
나도 네 마음 잘안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친구 모습 내 모습"

친구가  차를 타고 지나다가
동네 어귀를 걷고 있는 나를 보았답니다
생각이
나도 저렇게 늙었겠지
내 모습은 친구 모습이라고
그 이야기를 친구가 합니다
-
아 그렇군
나는 아직도 젊었다고 생각 했어
나도 자네 모습을 볼때 마다
아직도 우리 나이는
젊은 편이라는--생각이
허어
친구야
세월 앞에 너도 나도 별수 없구려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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