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와 더불어 제주 최고의 낭만도로
갖가지 봄꽃들이 세상을 뒤 덮는 이계절
제주도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로를 소개합니다.
어? 제주도에 이런 도로가 있었나? 아~ 있습니다..있구말구요..
꼭꼭 숨겨진 도로,
깊이 마음에 새겨 두지 않으면 잊고 지나치기 쉬운도로
유채꽃과 벚꽃이 도로의 양쪽을 완전히 수놓아 버린 정석항공로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2006년,2007년 연속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진짜 아름다운 길
못오시는 분들을 위하여 소개합니다.
무아지경, 탄성이 절로 쏟아지는 꼬불꼬불 이어진 정석항공로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도로 양쪽에 폭 넓게 피어있는 유채꽃과
그 옆으로 화사한 벚꽃이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정석항공로, 유채꽃과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도로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정성항공관까지의 5.5km구간인데요, 도로의 주변에 1990년 정석비행장과 정석항공관이 건설되고 난 이후 정석항공로라고 불려지게 된 도로입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로명에 대기업총수의 아호가 쓰여진 도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을의 주민들은 이도로를 녹산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새주소위원회의에서도 2008년 이도로의 이름을 '녹산로' 라고 확정하여 공고를 하였습니다.
도로의 중간 길 옆으로 큰사슴이오름(대록산)과 조근사슴이오름(소록산)위치해 있고 조선시대에는 '녹산장' 이라고 부르는 말을 기르던 대규모의 목장이 있었던 점이 작용되어 '녹산로'라고 이름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아직도 녹산로라는 도로명은 사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마을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이 아름다운 도로에서 봄꽃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기도 합니다. 축제의 이름은 '대록산 봄꽃 축제' 로 정했으며 4월11일~12일 이틀간 펼쳐지는데요, 유채꽃길 걷기대회를 비롯하여 사진, 그림콘테스트, 자전거하이킹, 미로체험, 연날리기, 페러글라이딩, 잔디썰매타기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집니다.
처음 찾는 분들은 조금 까다로울 수 도 있는 위치에 도로가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면 정석항공관을 입력하시거나 산굼부리에서 북쪽 방향으로 정확히 3.5km 지점에 도착하면 이정표와 함께 오른쪽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보입니다. 그곳부터 녹산로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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