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란 나이가 // 김 봉희 오십이란 나이가 나를 쓸쓸하게 했다. 오십이란 엉거주춤 외로움이 곰팡이처럼 자라나는 나이 희망보다는 후회가 한걸음 더 앞질러 오는 나이 세월의 찬 공기가 등을 떠미는 나이 뒤곁에서 혼자 우는 시간이 길어지는 나이 세상에 각도를 잃고 빈혈을 일으키는 나이 비가 내리면 몸보다 추억이 먼저 젖는 나이 나이 오십이 나를 울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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