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꽤 이름이 알려져 있는 탤런트 부부의 이혼 사건이 언론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
이혼의 사유는 여자의 외도인데, 그
뒷이야기가 무성하다. 그 걸 여기다 구체적으로 쓰는 것은 두 분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생략하고, 여자의 기자 회견내용이
인상적이어서 한 가지 적고 싶다. 여자는 말했다.
“결혼 생활 10년 동안 부부관계 횟수는 열 번도 안돼요.”
그러니, 여자의 생리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해서 외도를 했다는 이야기다. 이 사건은 여자로서 수치심 때문에 할 수 없었던 말을 이제
당당히 표현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걸 시사한다. 나도 신체 건강한 아내가 있다. 정말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더구나 간통 사건을 판결하던 어느 판사님이 간통이란 죄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위헌소송을 냈다. 법이 이불 속까지 지배해서는 안 된다고 그
판사님은 말했다. 중동의 이슬람 국가와 우간다 등 일부 후진국에만 남아있는 후진 법이라는 말도 곁들였다. 이젠 법도 아내의 정절을 감시하는데서
손을 떼겠다는 말이다.
지금도 간통을 죄로 묻기에는 너무 어렵게 되어있다. 경찰과 함께 현장을 덮쳐서 여자의 질 속에서 남자의 정액을 채취해야 확실한 증거가
되는데 어느 미친 여자가 그 과정을 협조하겠느냐는 거다. 같이 모텔에 들어가는 걸 사진으로 찍은 것은 결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거다.
얼마 전에 내 남성 클리닉에 신체 건장한 40대 중반의 남자가 찾아 왔다.
굉장히 높으신 분 경호도 했었고 정말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란 걸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원장님이 할 수 있는 한 제 남성을 최대한 업그레이드시켜 주십시오”
“최대한이라면 크기를
말씀하세요?, 아니면 발기력을..........?”
“둘 다입니다.”
표정이나 말투가 하도 비장해보여서 넌지시 물어봤다.
“무슨 사연이라도..........”
쭈뼛거리다 털어놓은 사연은 이러했다.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이 있던 차에 우연히 아내의 통화내용을 듣게 되었는데
차마 들어선 안 될 내용을 들었다는 거다.
“우리 집 그 이는 그 게 작고 빨리 끝나서 재미없어요..........”
순간 아내를 패대기를 칠까 하다가 자식들 생각이 나서 참았단다. 며칠 고민 끝에 길맨을 찾아왔단다.
“그래! 내가 아내에게 특별히 잘 해준 기억이 없다. 나를 길맨에 가서 업그레이드시켜서 아내에게 잘 해 주자. 그게 좋겠다.”
이와 비슷한 경우는 셀 수도 없이 많이 본다.
“경주 달 밝은 밤에
밤늦게 놀다가
집에 돌아와 보니
다리가 넷이로구나.
둘은 내 것인데
나머지 두 다리는
누구 것인고?”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 신라의 수도 경주에 살던 처용이라는 남자가 부른 노래다.
현장을 덮쳐서 물고를 내지도 못 하고 방 밖에서
요런 쓸데없는 노래나 부르고 있는 처용!
천년을 가로지른 현대에도 얼마나 많은 힘없는 처용들이 처량하게 처용가를 부르고
있을까?
길맨비뇨기과
(http://www.gilm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