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흐느끼는 섹스 흐느끼는 섹스 / 신경림 은은한 몸. 은은한 달빛 이불을 깔고 서로 쓰다듬지. 빵같은 입을 먹어가는 키스. 둥근 바퀴 둥근 달 둥글게 원을 그리며 서로가 빨대가 되어 시간을 빨아들이는 쾌감. 흐느끼는 안개가 분홍빛 허벅지로 넘쳐가지. 수많은 장례식과 시든 꽃다발과 절박한 나날의 말뚝을 너머 나.. 노동 현장 2010.06.17
[스크랩] 침실 뜨거운 침실 밤이라 좋 습니다 청호 윤봉석 밤이라 좋습니다.땅거미 깃들고 침실에 수줍음 어두운 밤이 가리면 그대와 나 둘만의 세상이 펼쳐진다 풋풋한 비누냄새 풍기는 백옥 같은 그대의 알몸에 몸짓은 오늘 밤 나를 유혹하기 충분한 욕정 부끄러움 가리어진 넓은 침상 백합에 향기로 그대에 육체.. 노동 현장 2010.06.17
[스크랩] 때로는 불륜이 그립다 때로는 불륜이 그립다^^ 누구나 한번쯤은 불륜(不倫)을 꿈꾸어 보았으리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자면 실제로 실행할 용기만 없었을 뿐 나 역시 그런 마음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평생 이 남자만을 사랑하겠다고 굳게 마음먹고 시작한 결혼생활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노동 현장 2010.06.16
[스크랩] 복수!!...... 죽일거야, 나를 망가뜨린 당신... 당신의 뼈를 보기전에는 편하게 눈을 감을 수 없어... 나의 눈물로 바다를 만들고, 나의 피로 방파제를 쌓고 나의 시체로 배를 만들어 당신을 초대하겠어... 당신이 죽음으로 가는 여행은 이렇게 잔인할거야... 이랬는데.. 접었음.. . . . 그럴 가치 없어.. Blues Lady여인의 no.. 노동 현장 2010.06.16
[스크랩] 욕망의 밤이여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behavior=slide height=300>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욕망의 밤이여 억제할수 없는욕망 세찬 물줄기 처럼 넘처 흐르는 사랑을 어찌 감당할까? 문득문득 내 뇌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둘이 하나되던 황홀한 그 순간 온몸의 전율이 흐르던 그.. 노동 현장 2010.06.16
[스크랩] 한밤의 기적소리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한밤의 기적소리 까만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도 수줍어 구름사이로 숨어 버리고 얼어붙은 내 심장에 불을지펴 영혼의 불꽃을 피운다 얼마나 달려왔던가 노도의 철길을 달리는 기차처럼 세상이 흔들릴것 .. 노동 현장 2010.06.16
[스크랩] 치마를 읽고....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팬티 / 임보 - 문정희의 「치마」를 읽다가 - 그렇구나~ 여자들의 치마 속에 감춰진 대리석 기둥의 그 은밀한 신전, 남자들은 황홀한 밀교의 광신도들처럼 그 주변을 맴돌며 한평생 참배의 기회를 엿본다. 여자들이 가꾸는 풍요한 갯벌의 궁전, 그 남성 금.. 노동 현장 2010.06.11
[스크랩] 쉬~~ 남몰래 오줌을 누는밤 안명옥 술을 마시고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가다 참지 못할 만큼 오줌이 마려워 걸음이 평소보다 급하다 오줌 마려운 것이, 나를 이렇게 집 쪽으로 다급하게 몰고 가는 힘이라니! 오줌이 마렵지 않았다면 밤 풍경을 어루만지며 낮엔 느낄 수 없는 밤의 물컹한 살을 한 움큼 움켜쥐.. 노동 현장 200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