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핵심과 노하우에 관해 이야기해줄 이는 모두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CEO다.
김종식 GLMI(전 커민스 코리아 사장), 김해동 비브라운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 김효준 BMW 사장, 이강호 한국그런포스펌프 사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행희 한국코닝 사장. 서로 막역한 ‘전우’이자 벗인 이들은 최근 공동 저자로 책을 한 권 냈다. <젊은 심장, 세계를 꿈꿔라>(이코노미스트)! 자신들의 성공과 실패를 거울삼아 세계에서 활약하는 젊은 심장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출간한 것으로 여기, 여섯 CEO의 메시지는 책에서 발췌, 요약한 것이다. 토머스 프리드먼의 말처럼 세계는 점점 더 평평해지고 있으니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이들 CEO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전하는 바가 크다. 더 큰 성공, 더 큰 무대, 더 큰 가능성을 꿈꾸게 하는 것이다. 세계와 경쟁하고 소통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도 정리가 된다. 때문에 언뜻 청년층을 겨냥한 듯 보이는 그들의 이야기는 중・장년의 리더 혹은 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고자 하는 또 다른 의미의 ‘리더’에게도 가치 있는 메시지를 남긴다. 리더가 휴가를 떠나는 직원에게 이책을 선물해도 좋은 이유다.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이라면 그들의 ‘남다름’이 느껴지는 미니 인터뷰도 눈여겨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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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QUESTION
①오랫동안 지켜온 생활 습관이 있다면? ② 이 시대 최고의 리더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그 이유는? ③ 일과 개인 생활의 밸런스는 어떻게 지키는가? ④중요시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원칙이 있다면? ⑤ 내 생애 최고의 ‘럭셔리’한 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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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1 열정을 불태우면 결국 훌륭한 리더가 된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1972년 삼성 신입사원으로 출발해 글로벌 기업 GE(General Electric)를 거쳐 지금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CEO로 일하고 있다. 40년 가까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때로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고, 때로는 실수를 한 적도 있다. 하지만 모두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해왔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경험을 통해 보건대, 누구라도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세계를 가슴에 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글로벌 리더이며 어떻게 하면 글로벌 리더가 될까? 첫째, 글로벌 리더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른 이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라야 한다. 종교나 인종, 피부색, 국적에 관해 편견이 없어야 한다. 둘째, 글로벌 리더는 남들과 다른 무엇인가를 늘 창의적으로 만들어 내고 표현해야 한다. 한마디로 머리를 쓰며 창조적으로 일해야 하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야 한다. 여러 인종이 섞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무대에서 소극적으로 행동해봐야 자신의 역량을 알아줄 사람은 없다. 내가 아는 한 젊은이는 국제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반드시 창의적인 질문 3가지를 준비한다. 자신의 열정과 창의성을 보여주며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다. 셋째, 글로벌 리더에게는 자기 분야의 비즈니스와 환경 변화에 대한 통찰context과 전문성depth, 폭넓은 이해breadth는 물론 독특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자기 분야에 관해 질문을 받으면 언제라도 몇 시간은 술술 강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는 늘 자신의 경쟁력을 생각해야 한다. 리더가 되기 위해 평생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지방 출신으로 서울에 와서 취직했지만, ‘현재의 내 위치가 어디 있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졌다. 지방 출신이라 좋은 점은 다른 사람들이 나 같은 ‘촌놈’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주변의 훌륭한 사람들을 보면 무엇이건 물어보고 배웠다. 그것이 바로 나의 경쟁력이었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에 태어나 다섯 살 때 한국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부모님과 피난길에 올라 산속에 움막을 치고 산 적이 있다. 나뭇가지로 움막을 만들어 자다가 벌레에 잔뜩 물려 고생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폭탄이 떨어지는 소리도 귓가에 선하다. 5남 2녀의 장남인데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어린 시절부터 집안일을 도맡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방학 때마다 똥지게를 짊어지고 나르는 일을 했는데, 어쩌다 균형을 잡지 못하면 오물이 튀어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그 일을 하고 나면 어찌나 밥맛이 좋던지 불평이 쏙 들어갔다. 대학에 다니면서 계속 가정교사로 일하다가 1966년 베트남전쟁이 터지면서는 자원 입대를 했다. 베트남에 가면 병장 월급이 한 달에 54달러(약 2만 원)였다. 1972년 삼성에 처음 입사했을 때 수습 사원 월급이 2만5000원이었으니 적지 않은 돈이었다. 13개월 동안 베트남에서 지낸 덕에 돈을 벌어 제대했고,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를 처음 느끼며 대학을 마칠 수 있었다. 어떤 이는 “차라리 가정교사를 계속하지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 나가느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작 나는 항상 기회가 온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스스로를 늘 ‘행운아’라고 생각해왔다. 긍정의 힘은 인생을 바꾼다. 극복할 수 없는 시련은 없다. 환경을 한순간에 바꿀 수는 없지만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자세로 일하다 보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그리고 열정을 불태우면 결국에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 글로벌 리더에게는 변화를 선도하고, 열린 문화를 만들며, 구성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덕을 갖추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해피 마인드와 열정 역시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① ‘걷기’. 시간이 날 때마다 집과 가까운 공원을 걷는다. 해외 출장 중이라도 숙소 주변을 걸을 만큼 걷기 마니아다. ② 워런 버핏. ‘나의 은퇴 시기는 죽고 난 뒤 5년 후’라고 말하는 열정적 모습에 반했다. ③ 가족은 나의 비타민이고 에너지다. 가급적 휴일은 가족과 함께 보낸다. 1년에 200일씩 출장을 다니던 시절에도 해외에서 엽서를 보내는 등 가족과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④ 오픈 마인드 그리고 Heart to Heart!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두뇌가 아닌 심장과 소통하려 노력한다. ⑤ 참전했던 월남전에서 느긋하게 맥주를 마시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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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영남대 법학과와 고려대 국제대학원을 졸업했다. 인천공항에 부임해 그가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은 조직의 효율화였다. 운영본부처럼 명칭만으로는 기능을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을 영업본부 등으로 바꿔 조직원의 마인드를 재무장했다. 26개의 불필요한 보고서는 과감히 폐기했다. 그의 혁신과 비전으로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공항협의회의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4년 연속 세계 1위라는 초유의 성과를 달성하며 세계 최고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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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2 매니저가 아닌 리더가 되라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 팀장 급이 되면 업무 능력은 상당한 수준이 된다. 이 정도 위치가 되면, 스스로를 리더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매니저가 됐다고 모두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주어진 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하면서 예상한 결과를 도출해 낸다는 점에서 누구나 열심히 하면 매니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리더의 시각은 오늘에 머무르지 않아야 한다. 기본적인 스킬을 익히는 것은 물론 1년 뒤, 10년 뒤의 사회적 변화나 시장 변화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유연하게 행동하며 그 변화에 맞는 사고의 틀을 형성해 나가는 남다른 자질이 필요한 것이다. 나는 상고 출신이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네 명의 동생을 책임지기 위해 선택한 길이다. 주변 사람들은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냈다”고 말하지만 돌이켜보면, 힘든 그 시절 역시 리더가 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동생들 뒷바라지를 하고 집안 살림을 도우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리더십을 배우고 책임감의 중요성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은 호기심이다. 호기심이 있는 사람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관찰하고 상상하며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낸다. 1974년 고 3이 되던 해 삼보증권(현 대우증권) 관리 파트에 취직했다. 입사 후 첫 휴가때 나는 여행지로 놀러 가는 대신 지방 지점들을 찾았다. 비록 회사의 막내였지만, 맡은 일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산과 대구, 광주 지점을 차례로 돌다 보니 느낀 점이 많았다. 가장 큰 것은 서울 본사와 지방 지점의 업무 처리 서류 양식이 다르다는 점이었다. 지방 지점의 직원들을 만나 불편한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휴가가 끝난 후 회사로 복귀하자마자 업무 양식을 통일시켰다. 비록 작은 일이지만, 업무가 개선되니 많은 이들이 좋아했다. 상식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상식은 기업이나 사회, 국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무척 중요한 경쟁력이다. 제약 회사인 신텍스에 입사해 차기 사장감으로 인정받으며 이사로 승진했을 때의 일이다. 회사 규모도 커졌고, 미국 본사와 캐나다 지사에서 별도의 경영 수업도 받았다. 하지만 1994년 가을, 미국 본사에서 나쁜 소식이 날아왔다. 신텍스가 스위스 로슈Roche에 매각됐다는 것이다. 한국 신텍스 역시 로슈의 한국 법인에 합병당할 처지가 됐다. 직원들은 술렁였고 노조가 설립되었다. 임원도 이에 가세했다. 로슈는 내게 상당한 인센티브를 제안하며 직원들의 무리 없는 퇴직을 종용했다. 당시 작은 아파트를 사고도 남을 돈이었지만 깨끗이 거절했다.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창립 때부터 동고동락했던 직원들을 저버리는 것은, 그동안 ‘상식’을 중요시하던 스스로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우선 학습 모험을 즐겨야 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학력은 ‘참고 사항’일 뿐이다. 나는 학력 자체를 목적으로 공부하지 않았다. 다만 실무에서 경험적으로 체험한 많은 일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전문 도서를 보면서 지적 충격을 받았고, 스스로 체계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은 바람이 있었을 뿐이다. 급하게 마음먹지도 않았다. 회사 일에 지장이 없는 퇴근 후 늦은 저녁 시간을 이용해 단계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1998년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2000년에 연세대학교에서는 국제경영학 석사, 2007년 한양대학교에서 국제경영전략 박사 학위를 받았으니 먼 길을 돌아온 셈이다. 모래 위에 세운 성은 쉽게 무너질 수 있다.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으며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은 원하는 것을 만들어 갈 수 있다. ① 약속 시간에는 늘 5분 정도 먼저 간다. ②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대의 가치와 철학을 명확히 정의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 ③ 외부 강의와 다양한 공적 대외 활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까닭에 개인적인 생활에는 충실하지 못한 편이다. ④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진정성을 갖고 상대를 배려할 때 가능하다. ⑤ 일상의 순간순간이 ‘럭셔리’다. 살아 있음에, 내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됨에 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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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는 소문난 공부광이다. BMW 코리아 초대 사장이 “당신을 뽑는 과정에서 논란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자꾸 공부를 더 하겠다고 강조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는 “호기심은 늘 나를 깨어있게 했고 남보다 앞서가는 도약대가 되어 주었다.”라고 말한다. BMW코리아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기업인 BMW그룹의 100%투자로 설립된 현지 법인이다. 수입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34개의 전시장과 30개의 서비스 센터는 BMW 코리아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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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3 먼저 가치관을 세워라 이강호 한국그런포스펌프 사장 인생관이나 가족에 관한 가훈, 자신이 소속된 회사나 조직의 근본을 분명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가치관을 정립하는 일은, 인생이나 조직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은 무엇인지, 그 이유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인생과 사업에는 출발 역과 목적지가 있다.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까지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지만, 지난 30여 년간 세계를 무대로 뛰었던 나의 대답은 바로 ‘가치관의 정립과 최선의 실행’이다. 특히 사회에 막 발을 내딛는 젊은 시절에 인생관과 가치관을 정립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초고층 건물도 기초 공사가 핵심이듯이 가치관의 유무와 그릇의 크기에 따라 인생과 사업의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는 ‘나’라는 브랜드의 구축에 달렸다.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로 작심했다면 순차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누구나 머릿속으로 수만 가지의 생각을 하지만 이것을 모두 이룰 수는 없으므로 목표를 만들어 하나씩 이루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가장 권장하는 방법이 바로 ‘나’라는 브랜드의 ‘라이프 루트life root’를 그리는 것이다.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실행할지 밑그림을 만들어보자. 태어나서 지금까지 거둔 의미 있는 성과, 미래의 목표 등을 상세하게 적다 보면 앞으로 나아갈 ‘길’이 한눈에 보인다. 조직의 리더라면 ‘리더십 루트leadership root’를 그려보면 효과가 있다. 각 연도별로 의미 깊은 사건이나 계획을 정리하면 성공과 실패의 원인이 무엇이고,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며, 특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가 명확하게 보인다. 이런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생각을 정리하고 구체화할 수 있다는 거다. 책상 앞에 그저 가만히 앉아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리더란 단순히 어느 조직이나 모임의 우두머리를 뜻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싶은 삶의 CEO다. 브랜드로서 자신, 리더로서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설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같은 계획과 설계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인 대부분이 매일 또는 매월의 계획은 잘 세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중・장기 비전은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인생을 제대로 경영하기 위해서는 10년 후, 20년 후의 미래 비전부터 세워야 한다. 큰 그림을 그린 후에는 영혼을 담아서 일한다. 하루하루를 별 생각 없이 사는 사람과 매 순간 영혼을 담아 사는 사람은 후에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아침을 활기차게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아침마다 자신의 비전을 생각하고 외치고 행동하라. 당신의 하루가, 인생이, 리더십이 달라질 것이다. ① 건강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 아침마다 30분씩 스트레칭하는 습관을 평생 지키고 있다. ② 싱가포르의 리콴유 전 수상. 불과 수십 년 전 까지만 해도 가난과 무질서로 뒤덮인 불모의 땅을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선진국 중 하나로 만든 것은 그만의 통찰력과 천부적인 리더십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가 쓴 와 를 개인적 삶은 물론 회사 경영의 지침서로 활용한다. 그의 애칭은 ‘미스터 멘토Mr. Mentor’. 싱가포르 국민은 물론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가치와 영감을 불어넣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③ 여가를 활용해 취미 생활을 즐긴다. 사진 촬영, 음악, 동양 고전 공부, 골프와 스키를 좋아한다. ④ 첫째도 확인, 둘째도 확인, 셋째도 확인이다. 흔히 디테일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소한 것까지 확인하는 습관은 숲을 바라보는 통찰력을 길러줌은 물론 어떤 일이든 대충하지 않고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도록 도와준다. ⑤ 빈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4차에 걸친 증축 끝에 공장을 완공했을 때와 국내 기업 두 곳을 인수해 3개 사, 3개 공장을 완성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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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대표는 하림통상 대표 이사 사장, 유원 건설 해외사업본부장을 역임한 후 1990년 한국그런포스펌프의 창업 CEO로 부임했다. 20년째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그런포스 타이완의 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그런포스 그룹은 세계 최대 펌프 및 펌프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45개국에 82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포천>과 <포브스>가 ‘유럽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대 회사’,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할 만큼 사회적 신망이 두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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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4 윈-윈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 이행희 한국코닝 사장 사회 초년병 때에는 커뮤니케이션을 ‘내가 이기는 전략’ 정도로 여겼다. 옳고 그름을 반드시 짚어내야만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틀린 생각임을 깨닫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나와 함께 상대방도 이기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누군가 한쪽에서 손해를 봤다거나 상실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반쪽의 성공에 불과하다. 이런 윈-윈 마인드는 세계 무대에서도 꼭 필요한 자세다. 상대방도 잘되도록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큰 경쟁력이 생긴다. 대인 관계 지수, 즉 PQ(People Quotient)는 특히 리더에게 중요한 덕목이다. 직책이 오를수록 동료, 다른 부서의 사람과 함께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포함한 대인 관계 지수를 높이려면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타인을 불쾌하게 하거나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감정을 통제하는 것,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생각을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자세, 타인과 관계 유지에 노력과 애정 기울이기. 이 세 가지만 명심해도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코닝에 근무하면서 지난 20년간 두 명의 본사 최고경영자 선정 과정을 지켜 볼 수 있었다. 주목할 만한 것은 항상 두 명의 경쟁자가 수년간 인증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한 명이 선정되는데, 선발된 사람은 늘 커뮤니케이션에 뛰어났다. 특히 협력 관계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 즉 대인 관계가 남달랐다. 21세기에는 듣기만 잘해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다. 회의, 프레젠테이션 등 남 앞에서 말을 할 기회가 많으므로 말하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오래 전 미국 피츠버그에서 글로벌 회의가 열려 참석했다. 우연히 그룹 수석 부사장과 같은 비행기를 탔는데 그는 회의에 참석한 사람 중에 서열이 가장 높은 분이었다. 윗분을 챙겨야 한다는 한국적 사고도 있었고, 평소 친분도 있던 터라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그분은 “제가 내일 있을 연설 연습이 덜 돼서 식사할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당황하고 무안해서 얼굴이 화끈거렸다. 호의를 거부하는 것만 같았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내 생각은 틀렸다. 그는 발표 자료를 직접 보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내에 마칠 수 있는지, 시간을 재가며 확인하고 조정하는 연습을 식사도 거르면서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이 경험을 통해 지위의 높고 낮음이나 사안의 경중을 떠나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전에는 완벽하게 준비를 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는 것 또한 리더에게 꼭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덕목이다. 자신의 정보와 경험을 나눠야 상대방도 비로소 마음의 문, 지식의 문을 연다. 이때 중요한 것이 있다.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수다쟁이’가 돼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분위기에서 무슨 내용을 어떻게 전달할지, 미리 생각하지 않으면 논리를 잃고 횡설수설하기 십상이다. ①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냉수 한 컵을 시원하게 마신다. ② 목표한 대로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하고 다른 이에게 모범을 보이며 사는 이 모두! 사회적 명성이나 지위를 얻어야만 훌륭한 리더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하는 여기 다섯 분의 CEO는 진정한 리더인 것 같다. 함께 책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③ 피곤할 때 운동을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정신적・육체적 피로의 밸런스를 맞춘다고 할까? ④ 경청한 후 대화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해 답한다. 상대방이 궁금해하기 전에 먼저 알려준다. ⑤ 해외 출장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다음, 호텔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시원한 열대 과일 주스를 마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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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희 한국코닝 사장은 1988년 한국코닝에 입사해 영업 담당 임원을 거쳐 2004년 1월 한국코닝 사장으로 선임됐다. 2005년에는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주목해야 할 아시아 여성 경제인 10인’에 뽑혔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눈높이 대화’가 그녀의 성공 핵심이다. 1861년 설립한 코닝은 특수 유리 및 세라믹 소재 분야의 세계적 선두 기업이다. LCD TV, 컴퓨터 모니터 및 랩톱 컴퓨터 디스플레이용 가판 유리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국방・천문 관련 기기와 반도체・항공 우주・특수 유리 등을 생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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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5 한국적 리더십으로 세계의 중심에 서라 김해동 비브라운 아시아ㆍ태평양 총괄 사장 직원들이 리더에게 무언가를 ‘느꼈다’는 것은 마음이 움직였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리더에게 감동을 받은 것이다. 감동은 직원이 리더를 이해하고, 좋아하며, 존경할 때 일어난다. 하지만 리더에게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고 마음 한쪽을 성큼 떼어주는 직원은 예전처럼 많지 않다. 특히 핵가족 환경에서 자기중심적으로 자란 신세대, 재능이 뛰어난 직원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생각할 때만 상대방도 존중한다. 반면, 많은 ‘관리자’가 직원에게 일방적인 존중을 기대한다. 이는 잘못된 것이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부하 직원을 먼저 존중해야 한다. 그들과 사랑에 빠져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적 리더십은 충분히 발전 시켜나갈 만하다. 조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배려하며, 대의를 위해 자신의 이기심을 희생하는 것이 한국 리더의 전형적 덕목이기 때문이다. 직원이 경쟁력인 조직 패러다임에서 서양의 개인주의보다 동양의 집단주의가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데 훨씬 유리하다. 직원들에게 “자신의 주장만 고집하지 말고 상대방을 더 배려하라”고 하면, 동양권 직원은 의외로 쉽게 수긍한다. 반면, 서양의 직원들은 이런 ‘이론’이 독일에서 나온 것임에도 선뜻 동의를 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자신의 의견에 자부심을 갖고 주장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감정과 기분을 헤아리고 배려하는 노력 없이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어렵다. 직원이 각자 가슴으로 느껴 자발적으로 움직일 때 성과가 극대화되며 이성과 논리로만 접근해서는 결코 ‘가슴’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쇠락한 애플Apple을 회생시키기 위해 수많은 경영의 귀재가 높은 연봉을 받고 투입되었으나 전혀 효과가 없었다. 강도 높은 구조 조정 등 온갖 합리적 전략이 모두 동원되었음은 물론이다. 스티브 잡스는 그런 면에서 전혀 뛰어난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고객과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오늘의 애플로 만들었다. 흔히 모든 리더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일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성공한 경영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간은 그리 논리적이지 못하다. 심리학에 따르면 인간이 내리는 판단의 70~80%가 감정이 지배하는 무의식중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인간은 그만큼 감정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미래는 이성보다 감정이 존중받는 시대다. 나의 감정은 물론 다른 이의 감정까지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인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에 설 확률이 높은 셈이다. 그렇다고 한국적 리더십이 무조건적인 성공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영어 구사력이나 권위의식 등 약점도 많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적 리더십으로 승부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다섯 가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첫째, 상사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인간은 자신의 입장에서 모든 일을 이해하고 수행한다. 리더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리더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것이다. 둘째, 직원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간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면 리더십은 자동적으로 발현된다. 셋째, 다양성을 인정한다.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다양한 의견에서 나온다. 조직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대부분은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지 못하는 데 기인한다. 넷째, ‘통 큰’ 리더십을 발휘하되 겸손하자! 우리나라 리더의 가장 큰 장점은 대담하다는 거다. 치밀하고 합리적인 사고로 유명한 일본 기업가 입장에서 보면 때로 무모하게 투자를 감행할 때도 많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이 의외로 놀라운 결과를 선물하기도 한다. 다만, 겸양의 미덕을 갖추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단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키자. 우리의 지독한 단점으로 지적돼온 ‘빨리빨리 증후군’은 초고속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단점을 조금만 변형하면 때로 최고의 강점이 될 수 있다. ① 어려운 상황이라도 최악의 상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행복을 느끼는 연습을 한다. ②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 그는 경영학자, 경제학자, 미래학자이면서 이 시대 최고의 철학자다. 경영자를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이윤을 만드는 장사꾼에서, 지식 경영자로 바꾼 이도 그다. 현존하는 리더로는 워런 버핏. ‘오하마의 현인’은 경제의 핵심을 일찍이 깨우쳐 ‘기본에 충실한다’는 원칙 아래 평생을 세류에 흔들리지 않은 채 살고 있다. 세계 두 번째의 부자이면서 겸양도 잃지 않는다. 그는 세계의 CEO가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셰어 홀더share holder에 항상 첫 번째로 뽑힌다. 회사를 맡기면 일일이 간섭하지 않고, 전문 경영인이 물을 때에만 자문 역할을 해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③ 우리 회사에서 개인의 휴가는 신성 불가침이다. 새해 달력이 나오면 모든 직원에게 휴가부터 계획하라고 지시한다. 나 역시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하지만 일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 항상 일을 먼저 생각하다 보니 개인 생활이 방해를 받는 것은 사실이다. ④ 상대의 관심을 이해하고, 갭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내게 관심이 없는 주제는 다른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이야기해도 들리지 않는다. 따라서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달변도 아닌 내 이야기가 들릴 리 없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로 상대의 관심을 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⑤ 최고의 순간은 단 한 번이어야 하나, 나의 경우 6000여 명의 직원과 그에 딸린 가족이 나의 리더십 안에 있다고 생각할 때 무한한 책임감과 ‘럭셔리’한 기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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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동 대표는 청진무역 대표를 거쳐 1990년 비브라운의 국내 자회사인 비브라운 코리아를 설립했다. 2006년까지 16년간 대표로 재임하며 연평균 30% 성장이란 비약적 실적을 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말대로 임직원을 열린 리더십으로 끌어안기 위해 노력한다. 비브라운은 의료 소모품 분야에서 유럽 최대이자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 기업이다. 전 세계에 3만8000여 명의 직원이 있으며 2005년에 이어 2009년에도 독일 최고의 기업으로 뽑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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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6 혼자서 할 수 없다, 세계인과 협력하라 김종식 GLMI 사장(전 커민스 코리아 사장) 글로벌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커뮤니케이션이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는 어느 조직도 혼자서 모든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 심지어 경쟁자와도 손을 잡아야 할 때가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 협력, 전략적 제휴 등이 비즈니스뿐 아니라 정치, 외교, 군사, 사회, 개인 관계 등에서 보편화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해외 파트너, 고객, 조직 구성원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고 하면 많은 이가 어학 실력을 필수 덕목으로 떠올릴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간 현장에서 세계인과 부딪히며 느낀 커뮤니케이션의 미학은 ‘어학’이 아니라 ‘감정의 교류’였다. 그렇다면 글로벌 협력을 위해 갖춰야 할 덕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엘리트주의elit-ism를 버리라고 강조하고 싶다. 198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 유학할 때의 일이다. 고등학교 때 영자 신문반 기자로 활동하며 영시英詩까지 쓴 적이 있기에 스스로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업 시간은 고통스러웠다. 강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였고, 처음 6개월 동안은 ‘내가 이렇게까지 영어를 못했나’ 하는 생각에 피가 마를 지경이었다. 가끔은 시카고의 미시건 호수를 바라보며 그대로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미시건 호수를 둘러싼 시카고의 아름다운 풍경은 이런 감상적 낭패감을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도전으로 받아들이도록 도와주었다. 한국에서 공부를 할 때는 나 자신이 엘리트라고 착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유학 생활은 이것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특히 글로벌 무대에서 만난 수많은 엘리트는 그간의 자부심이 얼마나 근거 없는 것인지를 깨우치게 했다. 글로벌 리더십의 첫걸음은 이렇듯 불필요한 엘리트주의를 버리고 겸손해지는 데 있다. 글로벌 시대에는 다양한 나라의 역량 있는 인재와 함께 일하는 열린 리더십이 필요한데, 이런 리더십은 겸손함 없이는 발휘되지 않는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구촌의 모든 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어느 것 하나 공통점이 없다. 그럼에도 다른 나라의 문화를 내게 맞추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다. 협력의 기본이 ‘배려’임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파트너십을 맺은 상대방과의 ‘관계 관리relation managemen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먼저 챙기는 마음가짐인 것이다. 때로 자신의 생각을 설득시키는 과정에서 불화와 갈등을 겪을 수도 있지만 배려가 깔려 있으면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고 이는 곧 비즈니스의 성공으로 연결된다. 성공적인 파트너십은 나는 물론 상대방도 ‘함께’ 잘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큰 갈등이 생겨도, 배려와 타협을 원칙으로 하면 해결 못할 일이 없다. 글로벌 환경에서도,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① 자기 전 독서 그리고 출근할 때 차에서 내려 20분 정도 걷기. ② 워런 버핏. 돈을 많이 벌 줄 아는 능력을 가졌고, 그 돈을 남을 위해 쓸 줄 아는 현명함을 갖췄다. ③ 일과 개인 생활의 시간 배분을 70:30으로 한다. 해외 출장이 잦을 때는 아내와 1년에 서너 번은 동행하려고 노력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은 될 수 있으면 외부 약속을 잡지 않고 가족과 함께한다. ④ 이메일로 답변할 때 반드시 상대방 이름으로 시작하고 나의 이름으로 마친다. 그리고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준다. ⑤ 몽고의 광활한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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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GLMI 사장은 1986년 미국 커민스에 입사해 중앙연구소 선임 연구원과 매니저를 거쳐 1991년 커민스 코리아를 설립한 후 18년 동안 CEO를 역임했다. 2000~2003년 후반까지 커민스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CEO로 근무했는데 3년 연속 매출과 수익률을 평균 30% 이상 끌어올렸다. 커민스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디젤 엔진을 생산한 기업으로 디젤 엔진, 발전기, 터보차저 등의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주)GLMI(Global Leadership & Management)는 김종식 대표가 설립한 경영 컨설팅 및 임직원 코칭과 멘토링 전문 회사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