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크랩] 계곡물이 바다와 만나는곳 축산항 (영덕 축산면)

대영플랜트 2010. 2. 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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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항에서 축산항으로 가는 영덕 해변도로 - 영덕군 강구면 경정리
 
강구항에서 축산항으로 가는 영덕 해변도로 - 영덕군 강구면 경정리
 
영덕군 축산면 염장 삼거리
 
강구항에서 영덕 해변도로를 따라 약 20분정도 달려오면 염장 삼거리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
서 좌회전 하면 영덕읍을 거쳐 영해, 후포로 갈수있고 우회전 하여 약 10분정도만 가면 축산항
이다  
 
내가 영덕에 가면 늘 잊지 않고 찾는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축산항이다. 축산항은 사람들의 발
길이 그리 많지 않은 한적한 작은 어촌마을이지만 그곳에 가면 유리알처럼 맑은 계곡물과 바다를
동시에 볼수 있기 때문이다
 
영덕 축산항으로 가는 길목 
 
영덕 강구항에서 고불고불 바위절벽 해변길을 따라 약 20여분 정도 달려오니 축산항 마을이 보
였다. 곧 한차례 비라도 쏟아질것처럼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었는데 늘 그랬듯이 축산항
마을은 고요 침묵속에 잠겨 있었다
 
고요 적막, 침묵속에 잠겨 있는 영덕 축산항 어촌 마을풍경 - 영덕 축산면
 
고요 적막, 깊은 침묵속에 잠겨있는 축산항 어촌마을 풍경 - 영덕 축산면
 
축산항 주변으로는 시멘트 스라브지붕의 집들이 게딱지 마냥 더덕더덕 붙어 있었는데
마치 그 모습들은 시간을 70~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깊은 침묵속에 잠겨 있는 축산항  바닷가 마을
 
대문도 없는 바닷가 스라브집 - 영덕 축산면
 
이곳 축산항 마을은 저런 시멘트 스라브로된 지붕의 집들이 바닷가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데
저런식으로 대문이 아예 없거나 있다고 해도 모두 활짝 열어 놓고 있다. 그래도 도선생들께서
는 한 번도 왕림한 적이 없다고 하시니 그야말로 이곳은 청정한 마을인것이다  
 
맑은 시냇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한적한 축산항 어촌마을 풍경 - 영덕 축산면
 
이곳은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곳으로서 항상 먹거리가 풍부하기 때
문에 이 부근에는 늘 갈매기떼들로 붐비고 있었다. 갈매기떼 속에는 학이나 왜가리도 몇 마리
섞여 있었는데 학이나 왜가리가 먹이를 찾아 계곡물을 거슬러 내려오다보니 어떻게 이곳까지
떠밀려온듯 했다
 
영덕 축산항 마을의 갈매기떼들
 
영덕 축산항 마을의 갈매기떼들
 
저 갈매기떼들 속에는 하얀 깃털의 학과 왜가리도 몇 마리 섞여 있었는데 서로 싸우지 않고 같이
어울려 사이좋게 놀고 있었다
 
영덕 축산항 마을의 갯바위 낚시터
 
이곳에는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바위절벽 모양새를 보아 하니
꽤 큰 학꽁치나 숭어 같은 어종이 많이 있을듯 하다
 
맑은 시냇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축산항 어촌마을 - 영덕 축산면
 
깊은 침묵속에 잠겨있는 영덕 축산면 바닷가 마을풍경
 
오징어 말리는 풍경 - 축산항 어촌마을
 

오징어 말리는 풍경 - 축산항 어촌마을   

 
이곳은 냇물이 흘러 바닷물과 합쳐지는 곳인데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어 그저 한적한 모습이다
이 오징어 주인들의 행방도 오리무중이고 지나는 사람하나 보이지 않는다. 갈매기떼들이 껄떡 거
리지 않는것을 보니 아마 배들이 빵빵한 모양인것 같았다  
 
오징어 말리는 한적한 축산항 어촌마을풍경
 
오징어 말리는 한적한 축산항 어촌마을풍경
 
오징어가 널린 바로 앞의 냇물은 산에서 내려오는 맑디 맑은 계곡물인데 이곳에서 계곡물과 바
닷물이 합쳐지고 있었다. 여기서 저 냇물을 타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피래미와 송사리들이 바글
바글 거리는 산속 마을을 만날수 있다    
 
맑은 시냇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한적한 축산항 어촌마을풍경 - 영덕 축산면
출처 : 비단장수 왕서방 이야기
글쓴이 : 나먹통아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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