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밥 위에 빨간 양념이 묻은 두부 한덩어리 딱~ 올려서 쓱싹 비벼 먹음.... 꼴깍~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퇴근 후 헬스장 러닝머신 위에 올라서는 시간은 정확히 K본부의 무한지대라는 프로그램을 하는 시간과 일치합니다.
보통은 스포츠 채널에서 야구 중계를 보지만 그 날은 제가 응원하는 LG트윈스의 경기가 없어서 무한지대를 봤죠.
아시다시피 이 프로그램에선 하루 한가지 이상 먹을 것 들이 반드시 등장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두부 두루치기를 하는 맛집이 나오더군요. 아줌마, 아저씨들이 두부와 대파 말고는 들어간게 없는 빨간 두루치기를
어찌나 맛나게 잡숫던지.... 빨리 집에가서 해먹어야 겠단 투지를 불사르며 러닝머신 위에서 뛰었습니다.
집입니다.
자~ 배고프고 바빠도 최상의 맛을 위해 정성을 다해 만들어 봅니다.
티비 보면서 찜을 꼴깍꼴깍 삼키던 두부 두루치기가 드디어 완성됐습니다.
맛집과 달리 이것저것 재료를 더 넣었습니다.
감칠맛 나는 매콤한 양념이 두부를 비롯한 재료들에 잘 배어서 기가 막힌 맛을 내주었습니다.
아내는 이제껏 제가 만든 요리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고 엄지를 치켜 들었다는 후일담이....
아! 그렇다고 다른게 맛이 별로였단 애긴 아니구요.^^;
매운 두부 두루치기는 이렇게 흰 밥에 비벼 먹어야 맛있습니다.
이런... 밥도둑이 따로 없군요. 10인용 밥솥으로 지은 밥이 동이날 지경입니다.
아....이거 모니터로 맛을 보여드릴 수도 없고...참....
암튼 그닥 특별한 재료 없이 정말 맛있는 반찬이 되어준 두부 두루치기.
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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