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 플랜트

눈을 감아도 뒤를 돌아서도 보여지는 늘 마음 생각을 가득채우는 그런 사람이 내게는 있습니다. 이렇게 흐린 날이면 더 생각나는 사람입니다. 그리움이라는 말로 언제나 다가와 머무는 잊으려 했습니다. 때론 숨으려 했습니다. 때론 발길 돌리려 했습니다. 그래도 잊지 못할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애..

가을 길에서 / 동목 지소영 빨간 해 내린 가을을 뛰어 막차를 덜렁 탔다 마중 할 너는 달구어진 나를 보고 있었지 종착에 밀물되어 올 여명 숨을 멎는 기찻길 사이로 기다린 너의 밤은 별로 떨어지고... 무성했던 여름날의 사랑 빈 들녁에 부서지면 벌거벗는 가지마다 슬펐던 기억, 겨울 준비로 허둥댄..

우리 애인 같은 친구 할래요? 삶의 귀퉁이에서 우연으로 만난 인연이지만 어쩐지 나와 많이 닮은 듯 전혀 낯설지도 어색하지도 않아 쉽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단 한 번의 마주침만으로도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아주 친근하고 익숙해 또 다른 나인 것만 같은 당신을 ..

퍼온글...

가을남자 가을여자 가을이 오면 가을 여자는 홀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고 가을 남자는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길 원한다 가을女子는 홀로 떠난 여행 길 어느 낯선 간이역 플랫폼 마지막 열차가 남기고 가는 비명 속에서 이미 전설로 남겨진 '잃어버린 여자'를 환생시키며 전히 홀로된 고독에 묻히고 ..

2008/07/06 첫째, 표정이 언제나 밝다. 그런 여성에겐 자신감이 넘쳐 보이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어떤 일을 하든지 성공할 것 같은 이미지를 풍기므로 도움과 지원이 많아진다. 둘째, 목소리가 생기발랄하고 애교가 넘친다. 만나보지는 못한 상태에서도 전화 목소리만으로도 호감을 주고, ..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남자도 그리움에 눈물 흘립니다 남자는 여러겹의 그리움을 깊숙히, 아주 깊숙히 숨긴채 눈이 빠져라 보고프지만 단 한번 사랑이라 말하고 싶은 못난 욕심이 있습니다 눈물 흘리면 내 님이 힘들어할까 참고, 또 참으니 눈이 부러터 속눈썹이 다 빠져 버리..

빗방울이 연주하는 화음이 유난스레 듣기좋은 날 나뭇잎에 떨어지는 건 심장을 깨우는 설레임이 된다.. 비오는날 마음고를 터도 좋을 그저 이름없는 그리움에 흔들리지 않도록.. 잊혀진 빨간우체통에 기다림의 우표를 붙여 두서 없는 넋두리를 토해내도 아프지 않게 그런 사랑 가지고 싶다.. 지금 내..

이럴땐... 어디로? 눈에 눈꼽이 끼고 충혈이 되면 안과로... 귀에 소리가 들리고 어지러우면 이비인후과로... 배가 아프고 구토증이 나면 내과로... 아침먹고 커피와 과자먹고... 점심먹고 녹차와 과일먹고... 저녁먹고 밤참을 먹고... 그런데 참 이상하게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건... 마음의 공허, 알수 ..

뜨거운 고백/sia cher sia .............. 주님 내게 오시면 감당할길 없어서 어두운 골목기길로 피하기만 하였습니다 빗불처럼 스며드는 죄악의 쓴잔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마셔버리고 ..............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어두운 골목길을 다시금 빠져나오는 나는 오늘도 주님을 피해서 다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