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어멍 이런 세상살다. 울 어머니는 그런 세상을 살았습니다. 울 어머니는 두살 동생을 등에 업으시고 다섯살 내 손잡으시며 머리에는 생선 고무다라를 이셨습니다. 시장 동네 돌며 생선 장사를 했었지요 지독한 가난이라 이고 지고 잡고 걸었습니다. 울 어머니는 그 고생을 새벽잠 눈비비며 칭얼대는 아이 업.. 해우소 (세상사 이야기) 2015.05.03
[스크랩] - 주막집 여인의 고백 - "나 이놈 저놈 여러놈과 상간 했습니다." 옛날 동네에서 주막을 하던 여인이 목매달아 죽었습니다. "그녀는 억울하다." 고 유서를 남겼습니다. 미모가 뛰어나게 예쁘고 몸매는 빼어난 몸매의 소유자 였습니다. 그 마을, 인근 마을 행세하는 사내들이 그녀와 상간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녀.. 해우소 (세상사 이야기) 2015.04.23
오십견 오십견/ 김재진 나는 오십견이 쉰 살 된 개인 줄 알았다. 오십에도 사랑을 하고 오십에도 눈물이 있는지 비릿한 나이에는 알지 못했다. 오십에 기르게 된 어깨 위의 개들을 풀어놓아 먹이려고 침을 맞는다. 어깨에 꽂힌 이 바늘은 우주와 교신하는 안테나다. 고슴도치처럼 온몸에 피뢰침 .. 해우소 (세상사 이야기) 2015.04.20
여성시대에서 옮겨온글 ㅡ MBC 여성시대에 투고된 사연입니다. 완전 동감~~! (훌쩍) (눈물) * 작은 기업에 다니는 남편과 딸 아이가 둘이 있습니다 웃 어른들께 배우고 학교의 가르침대로 나의 역할은 남편을 출세시키고 아이들이 공부 잘하여 좋은 대학에 다니게 하는 현모양처이고 실제 그렇게 했습니다 엉덩이.. 해우소 (세상사 이야기) 2015.03.18
미즈넷 의 글 (어느부부이야기,) 저는 서울에서 중고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 얼마 전 저녁때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여기는 칠곡이라고 지방인데요. 6학년 딸애가 있는데 서울에서 할머니랑 같이 있구요 사정이 넉넉치 못해서 중고라도 있으면 ........ 통화 내내 말끝을 자신 없이 흐리셨습니다. 열흘이 지나서 쓸만한 .. 해우소 (세상사 이야기) 2015.03.10
이런 국회 국민은 여야 어디를 지지하든 집권당은 전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 그런데, 전쟁에서 승리한 폭군처럼 좌파 우파를 가르고, 진보 보수로 나누고, 종북사냥까지 하면서 정치논리로 국민을 우롱한다. 국민은 좌파도 우파도 아니요, 진보 보수도 아니다. 그것은 정치인 짜놓은 .. 해우소 (세상사 이야기) 2015.02.14
잔소리 아침 출근 시간에 안방 화장실에서 나오며 스위치를 내려 화장실 불을 껐습니다. 그런데 곧이어 아내의 잔소리가 들립니다. “아침에 화장실 불 좀 끄지 마....계속 들락거려야 하는데 왜 자꾸 꺼! 귀찮게” 그리고 아내가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화장실 안에서 또 잔소리.. 해우소 (세상사 이야기) 2015.02.13
사람사는것이 중국에 광져우 에 갔어 볼거리 먹을거리 시장 서민들이살아있는 검소하게살면서 억척같은 중국의 냄세를 맡을수가있었다 거기는 기차역들어가는데도 가방 엑스레이로 찍어 잉어고기를 좋아하는 모양이구 상인들은 잉어에다가 피를 바르는거 있지 싱싱하게 보이라고 하기사 냉동고가 .. 해우소 (세상사 이야기) 2015.02.07
내 속에 있는 육두문자. Epitaph(묘비명) - King Crimson 보도에 따르면 화를 꾹꾹 눌러 참으며 안으로만 삭이는 사람에 비해 조금씩 밖으로 표현하는 사람의 암 발생확률은 50%나 감소된다고 한다. 그만큼 스트레스는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인 셈이다. 건강을 위해선 쌓인 스트레스는 받아 놓은 밥상처럼 먹.. 해우소 (세상사 이야기) 2015.02.03